원주원씨 대종회(회장: 원순만 전 원주고 교장)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전 중구 뿌리공원에서 열린 제4회 대전 뿌리문화축제 문중퍼레이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문중퍼레이드는 참가인원만 전국 106개 문중에서 3천여명에 달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져 원주원씨 대종회의 자부심이 더욱 빛났다.

▲ 지난달 25일 열린 뿌리문화축제 문중 퍼레이드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원주원씨 대종회.

축제 첫날 개막행사로 치러진 문중퍼레이드에서 원주원씨 대종회는 참가자 전원이 도포를 갖춰입고 유건을 쓴 전통복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 자리에는 원성백계(회장: 원제용), 평장사공계(운곡파, 회장: 원치인) 시중공계(회장: 원종한) 등 원주원씨를 대표하는 3대 계(系)가 모두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원순만 회장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의미있는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값진 경험이었다"면서 "특히 원주원씨 대종회를 구성하는 3대 계가 합심해 얻은 결과로, 추진중인 통합족보 편찬을 앞두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뿌리문화축제는 국내 유일의 성씨(姓氏)축제로, 뿌리문화의 근간인 성씨와 가족 간의 사랑, 효의 소중함 등을 되새기기 위해 해마다 대전시가 개최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