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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착용 여부, 시력 나빠진 원인에 따라 결정
2012년 06월 04일 (월) 최중곤 연세드림안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눈이 좋았다가 갑자기 나빠져서 안경을 쓰려고 하는 사람은 우선 시력이 나빠진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다. 안경을 써서 시력이 좋아졌다고 무조건 굴절 이상을 시력저하의 원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안경은 굴절이상 즉 근시, 원시, 난시의 시력 교정만을 위해 쓰는 것인데 굴절이상이 아닌 초기백내장이나 망막부종 초기에는 안경으로도 시력이 교정되기 때문에 안경만 쓰고 있다가 시력이 더욱 나빠지게 되고 결국 안과를 찾을 때는 이미 치료시기가 늦은 경우도 있다.

또 어린이는 안과에서 조절마비제를 점안 후 검사해야 원래 도수가 나오는데 정밀 검사 없이 그냥 안경을 쓰면 도수가 높아 고도근시가 될 수 있다. 가성근시일때는 안과에서 조절 마비제를 넣으면 근시가 없어지는 수도 있으므로 처음 안경을 쓰는 사람은 반드시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경검사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

굴절이상 때문에 안경을 끼는 사람은 키가 계속 자라는 13세에서 18세까지는 도수가 갑자기 올라가게 되므로 1년에 적어도 2번이상, 방학때마다 안과에서 검사를 해야 하며 20세가 넘으면 특별한 직업이 아닌 사람은 시력이 나빠질 때 안과를 찾아도 된다.

그러나 한쪽 눈만 나쁘면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있는 만큼 자주 한쪽 눈을 감아서 양쪽눈의 시력을 확인해야한다. 고도근시는 어른이 되어도 계속 진행하므로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굴절검사를 하고 망막박리가 생겼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눈이 나쁘면 반드시 안경을 써야 하나?

안경을 안 끼고도 큰 불편이 없는 사람은 안경을 아예 끼지 않거나 가끔 썼다 벗었다 해도 눈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또한 안경을 끼거나 안 끼거나 상관없이 근시는 계속 진행되므로 안경을 써서 편한 사람이 안경을 안 쓴다고 눈이 좋아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양쪽 눈의 차이가 많은데 시력 교정을 안 해주면 약시나 사시가 될 위험이 있고 양쪽 모두 고도근시인 경우나 특히 어린아이는 시력 발달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안경을 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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