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나물과 된장으로 쓱쓱 비벼 먹는 보리밥 한 그릇이면 잃었던 입맛을 찾는데 손색이 없다. 단계동 우편집중국 부근에 있는 '왕포차구이(대표: 오수환)'는 야식집이지만 오전9시부터 자정까지 아무때나 식사를 할 수 있는 음식점이다.

구수한 된장찌개와 함께 비벼먹는 보리밥(5천원)은 직접 담근 된장이 제맛이다. 5~6가지 채소와 나물에다 깊은 된장맛이 비법이라고 하는데 가격까지 저렴하다. 조기매운탕(1만원), 도루묵찌개(1만원), 김치찌개(5천원), 동태찌개(5천원) 등 찌개류는 얼큰하고, 낙지볶음(1만원), 닭발(1만원), 닭볶음탕(소 1만8천원, 대 2만5천원), 두루치기(8천원) 등 볶음류는 매콤하다.

이밖에도 갈비살(200g 1만5천원)이나 삼겹살(1만원), 꼼장어(1만원)을 구워먹을 수도 있고, 오리로스구이나 삼계탕으로 건강을 챙길 수도 있다. 면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준비한 칼국수(4천원), 만두국(4천원), 열묵국수(4천원), 비빔국수(4천원) 등 국수 종류도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