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어린이 날에도 원주어린이날추진위원회(위원장: 이창희)에서는 대규모 큰 잔치를 마련했다. 어린이날 당일 따뚜공연장 및 젊음의 광장, 치악체육관 일원에서 어린이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40여개 기관·단체에서 생명마당, 평화마당, 꿈마당으로 나눠 운영하는 이번 행사에는 공연과 마술쇼, 키즈컵 축구대회, 미니 경기, 체험, 전시 등 자녀와 함께 참여할 만한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끼 많고 재주 많은 어린이들의 장기자랑 어린이 스타킹 대회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본선 진출자들이 맘껏 기량을 뽐낸다. 36사 군악대가 행진, 의장대 시범, 마칭밴드 시연을 보여 잔치 분위기를 돋우며, 원주민예총에서는 가족이 다 함께 참여해 즐기는 가족 놀이마당, 상모돌리기, 줄타기 등을 준비했다. 또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서바이벌 로봇대회와 로봇 축구대회를 펼치고, 가족과 함께 벽화 그리기, 흙놀이 와 같은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점심식사는 성원아파트나 향교 근처, 구 도영쇼핑 근처에서 해결해도 되지만 도시락을 준비해 나무 그늘에 앉아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며 먹어도 좋다.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식수, 그늘을 만들어 주는 창이 있는 모자, 돗자리, 종량제 봉투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주차난이 있을 수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가용으로 움직여야 한다면 구 보건소나 원주여중·교동초교 운동장에 주차하면 된다.이번 어린이날 큰잔치는 원주시가 주최하고 원주어린이날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한다. 　

어린이벼룩시장

버리기에는 아깝고 그냥 두자니 자리만 차지하는 물건들을 손질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어린이 벼룩시장이 따뚜공연장과 치악예술관 사이 거리에서 열린다. 200여 팀이 참가해 옷, 신발, 가방, 동화책, 문구, 장난감 등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진열·판매한다. 자녀와 함께 물건을 고르며 건전한 소비생활에 대한 산 교육을 시킬 수 있으며, 지구 환경 중요성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문의: 745-4573(밝음신협), 744-9644(원주시새마을회)

원주역사박물관, 전통놀이 프로그램 풍성

원주역사박물관에서도 어린이날을 축하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5일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유물을 보며 원주의 역사를 배우는 원주역사 여행을 할 수 있고 아따맘마, 장화신은 고양이와 같은 가족영화를 상영한다. 또 도예, 천연염색, 목판인쇄를 직접 체험하거나 지승공예, 한지공예와 같은 공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투호 던지기와 제기차기와 같은 민속 경기로 기량을 겨뤄 원주의 쌀인 토토미를 상품으로 받을 수 있으며, 매지농악을 초청해 우리 가락에 흠뻑 젖는 시간도 갖는다. 또 떡메치기로 인절미를 만들거나 만들기와 지게를 지고 사진도 찍어 볼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737-4373(역사박물관)

동요왕 선발·신비한 우주탐험
오크밸리 리조트…5일, 매주 주말

오크밸리 리조트에서는 가정의 달과 어린이 날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빌리지센터 야외광장에서 동요왕 선발대회와 태권도 시범, 어린이 버블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특선 뷔페도 빠질 수 없는 이벤트이며, 야외광장에는 웨딩 가든이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봄 페스티벌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크밸리 천문공원에서 특수 돔을 통해 별자리와 천체를 관측 해보는 신비한 우주탐험이 운영된다.　▷문의: 730-3981(오크밸리)　

자연과 함께하는 이벤트 풍성
돼지문화원…5일 오전11시부터

돼지문화원 광장과 음악당, 산책로에서 아이들은 자연과 더불어 다양한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자연을 주제로 한 어린이 패션쇼가 오후1시부터 2시까지 열리고, 하용훈 교수의 퍼포먼스, 보물찾기, 점핑클레이 체험, 희망의 풍선 날리기, 모래를 이용한 미술, 나만의 티셔츠·컵만들기 체험코너를 오후6시까지 운영한다. 체험 참가비는 5천~1만5천원. 또 먹는 즐거움을 더할 바비큐 파티가 종일 이어진다. 고기값만 부담하면 된다. ▷문의: 1544-9266(돼지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