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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권은 존폐 위기입니다
'AK플라자 등록승인 원창묵 시장 해명' 기사를 읽고
2012년 04월 30일 (월) 중앙시장 상인 wonjutoday@hanmail.net

안녕하세요. 저는 원주투데이 구독자입니다. 중앙시장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원주시민입니다. 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는 근래 대형마트와 백화점 오픈 때문에 원주시내 소상공인들이 너무 화가 나고 힘들기 때문입니다. 저희 소상공인들은 누구한테 하소연할 사람도 없고 시청 쪽에 문의나 항의하는 글을 올려도 저희를 외면하더군요.

원주투데이에 올라온 기사 'AK플라자 등록승인에 대한 원창묵시장 해명'이란 제목을 기사를 읽고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기사에는 "원주시에서 사용허가 등록을 어쩔 수 없이 허가해줬다"고 했습니다. 저희 중소상인들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들어올 때 반대집회도 많이 하고, 반대서명도 많이 하고 시청에 항의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저희 중소상인들도 결국엔 마트나 백화점이 들어올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서로 예기했습니다.

문제는 중소기업청이나 원주시에서 상생이라는 그런 협의 점을 전혀 찾아주질 못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원주시상가연합회가 AK플라자 오픈 전 사업조정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그 이유는 같이 상생합의점을 찾자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백화점은 오픈했습니다.

만약 백화점에 10개 의류브랜드가 있다고 하면 8개 브랜드는 동종브랜드입니다. 시내에도 똑같은 브랜드가 하나 있고 백화점에 또 같은 브랜드가 있다는 게 문제죠. 동종업계가 백화점에 들어가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로드샵이 무너집니다. 백화점에서 매출이 나오지 않으면 브랜드는 철수해야 합니다. 백화점은 다른 브랜드로 그 자리를 메우죠.

그 말은 어떻해서 매출을 올리고 자체 세일이라든지 일반매장에 들어오지 않는 상품들을 백화점에 진열해 놓고 항시 세일로 판매합니다. 절대로 백화점을 이길 수 없는 구조입니다.

기사에 백화점에 근무하는 직원이 대부분 원주시민이라고 돼 있습니다. 백화점 운영은 의류브랜드 본사, 백화점, 중간관리자로 나뉘게 됩니다. 즉 옷 하나에 가격이 10만원이면 중간관리자는 평균 12% 마진, 나머지는 백화점, 의류브랜드 본사가 가져가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20평 매장 직원 수는 백화점 규칙상 3명이상은 채용해야 합니다. 그럼 직원 월급, 세금은 누가 내는가? 의류본사 ,백화점이 내는 것이 아니라 중간관리자가 내는 겁니다. 즉 매출이 많지 않으면 손해 본다는 말이죠. 그래서 시내에 있는 의류브랜드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거의 들어갈 수 없는 조건입니다.(도저히 타산이 맞지를 않습니다.)

저도 들어가 보려고 본사에 얘기를 했는데 본사 담당자는 "마진 때문에 개인에게 줄 수가 없다, 자기 본사에서 하겠다"고 하더군요. 다른 데도 물어보았는데 똑같았습니다. 제가 알기로 몇 분은 들어가신 걸로 알고 있는데, 다들 걱정하십니다. 문제는 중간관리자가 몇몇 빼고 거의 다 타지에서 들어온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지금 원주에 중소상인이 3만명 정도 됩니다. 개개인 가족까지 합치면 10만명 정도 육박하겠죠. 백화점은 고작 천명입니다. 생계를 책임지는 3만 중소상인들과 절반이 아르바이트로 채용되는 백화점 중에 어느 쪽이 더 절실합니까?

"백화점 오픈하고 시내중소상인들의 매출이 15~20%감소했다" 지금 주말에는 50%가지 감소했습다. 앞으로 시간이 더 흘러가면 매출은 감소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에 존폐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말이죠. 예를 들어 평택은 원주와 상권구조가 흡사한 상태에서, AK플라자가 작년에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8개월 걸렸습니다. 지역상권이 망하는데. 일반중소상인들 장사가 안돼서 다 철수한 상태더라고요. 원주도 그렇지 않을 거라고 누가 말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시청에서 진행하는 원주 원일로 일방통행 전선 지중화사업, 거리환경조성 꾸미기는 작년 12월 완공한다고 약속했지만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요 며칠 간은 땅만 파 놓고 공사 관계자들도 없는 상태입니다, 거리소음과 먼지, 차량 통행불가 상태인데 누가 중앙시장에 나와서 쇼핑을 하겠습니까. 백화점 오픈까지 맞물려 지금 원주 중소상인들은 큰 침체에 빠져 있습니다.

원주시청은 어떻게 시 운영을 하는지 답답하다고 중소상인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원주 중소상인들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이슈화 시켜 원주시청과 관계자들이 원주 재래시장과 원주시 자체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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