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게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막국수. 여름에 주로 먹는 시원한 음식이긴 하지만 요즘은 때를 가리지 않고 막국수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우산동 상지대학 초입에 문을 연 석촌 막국수에서도 시원하면서고 맛깔스러운 막국수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양지살을 우러내 식힌다음 채소와 과일을 갈아 만든 육수에 쫄깃한 메밀면을 말아서 먹는 물막국수(6천원)은 여름 더위를 식히는데 그만이다. 갖가지 채소로 양념을 만들어 비벼먹는 비빔막국수(6천원)도 별미다. 매운음식을 좋아한다면 주문시 이야기 하면 매콤함의 농도를 조절해 준다.

한약재를 넣고 삶아 잡내를 쏙 뺀 편육(소 1만2천원, 중 1만5천원)도 인기 메쥬 중 하나. 이동식 버너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함을 유지해 주는 것이 편육 맛의 비법이다. 안주로도 좋고 막국수를 먹으면서 함께 먹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또 날씨가 궂은 날이나 따끈한 음식이 그리운 날엔 평창 메밀로 만든 칼국수(6천원)를 선택해도 좋다. 그 밖에도 왕만두(6천원), 메밀전(3천원)이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이며,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 할인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문의: 7478181(석촌 막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