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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칼국수 - 귀래면 콩으로 만든 콩국수 인기
2012년 04월 23일 (월) 최다니엘 기자 nice4sh@wonjutoday.co.kr
   

직장이나 학교 문제로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를 하게 되면 가장 그리운 것이 '집 밥'이다. 시장기가 오를 때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따뜻한 밥 한 공기에 시뻘건 김치 한 조각을 떠올릴라 치면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원주따뚜공연장 건너편 향교칼국수(대표: 김두겸)는 고향의 맛과 정을 듬뿍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10평 남짓한 마당에서 주인장이 정성스레 멸치를 말리고 있고, 시원한 대청마루에서 바깥을 내다보며 식사할 수 있는 구조는 우리네 시골집과 흡사하다.

그래서인지 향교칼국수는 점심 때 직장인들로 가득 찬다. 40석이 만석인데 고향의 정취를 맛보기 위해 가게 앞은 사람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룬다. 인근 공공기관이나 회사에서 직장인들이 쏟아져 나와 한 끼 든든하게 먹고 가는 모습을 볼 때 주인장은 가장 흐뭇하다고 한다.

이 집의 자랑은 칼국수와 만둣국을 합친 칼만둣국과 여름철 별미로 내놓는 콩국수다. 밀가루를 반죽해 잘 숙성시킨 뒤 밀어서 만든 칼국수는 전라도 앞바다에서 제철에 잡아 올린 멸치로 육수를 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일반 시장에서 파는 멸치는 쓴 맛과 함께 비린 기운이 강해 손님 식탁에 내놓을 수 없다는 것이 이 집 주인장의 철학이다. 게다가 느타리버섯을 비롯해 갖가지 고명이 함께 곁들여지며 칼국수의 쫄깃함에 구수함을 더 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집만의 만두다. 김두겸 대표의 외조모는 함경도 청진 사람이다. 어렸을 때부터 온가족이 오순도순 앉아 만두피를 만들고 속을 채우는 방식과 재료를 그대로 전수 받았다. 그래서인지 만두 모양이 동그랗고 속이 갖가지 채소로 푸짐하게 채워져 있다.

시원한 음식을 먹고 싶다면 콩국수를 권한다. 귀래면에서 재배하는 콩을 구입, 당일 갈아서 콩국수를 만든다. 다른 재료로 맛을 내기보단 국산콩의 순수한 맛을 최대한 살려 고소하면서도 담백하다. 하얀 콩국수 국물에 주인장이 손수 담근 김치 하나면 달아났던 입맛도 되돌아 올 기세다.

오전11시부터 오후9시까지 영업하며 일요일은 쉰다. 주차할 공간이 부족해 원주따뚜공연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향교 방향으로 200미터쯤 걸어가면 왼편에 있다. 칼국수와 칼만둣국은 5천원, 만둣국과 떡만둣국은 6천원이다. 골뱅이전과, 감자전, 골뱅이무침도 있다. ▷문의:735-8137(향교칼국수)

최다니엘 기자
nice4sh@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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