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처음 개방형 직위로 공모한 감사관에 법무사 출신 김두훈(57·법무사 김두훈사무소) 씨가 선정됐다. 원주시는 최근 감사관 선발 심의위원회 인사추천과 면접,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방형 직위인 감사관으로 김 대표를 확정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김 개방형 감사관 예정자는 원주중·고를 졸업하고 춘천교대를 중퇴했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법원서기를 시작으로, 재판사무담당, 호적사무감사관을 거쳤으며, 대법원 소속 법원 행정처 기획·예산담당, 법률공무원 교육원 사무관, 서울지방법원 민사과 사법행정지도관 등을 역임했다. 1999년 퇴직과 함께 자신의 이름으로 법무사사무소를 설립, 운영하면서 10년간 서울 남부지원 민원실에서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했으며 서울 남부지방 법무사회 업무검열관을 맡아 일했다.

김 개방형 감사관 예정자는 앞으로 2년 간 원주시 개방형감사관을 맡아 감사종합계획 수립, 비위사실 조사와 처리, 공직기강 확립, 진정민원에 관한 조사 등 원주시 자체감사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