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들이 아이들에게 상담을 통한 자기주도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진로를 고민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고, 또 쉽게 다가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원주에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곳이 생겼다. 예비사회적기업 원주진로교육센터 새움(대표: 장승완, 이하 새움)이다.

새움은 원주청년센터에서 출발했다. 원주청년회가 활발하게 운영될 당시 지역 청년들이 가장 고민하던 문제가 취업과 진로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원주청년센터가 만들어졌고, 새움이 탄생하게 됐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 주된 임무이다.

장승완 대표는 "청년센터에서 일하면서 청년들이 사회진출을 앞두고 또 사회에 진출해서도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는 모습을 많이 목격하는데 차라리 청소년 시기에 진로에 대한 고민과 탐색을 하게 되면 사회 진출 후 이러한 오류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취약계층 청소년은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도 제한적이어서 사회진출 할 때 직종 선택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새움이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자기주도권을 만들어 주는 것. 자신의 꿈이 뭔지, 학습 능력과 위치는 어디까지인지, 성격이나 흥미, 생활환경은 어떠한지를 진단해 자신을 파악하고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도록 돕는다.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직원 5명이 이 일을 하고 있다.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은 1주당 1회씩 16회 운영하는데 학습을 마친 후 이전 모습과 비교해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강화하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직원들은 한국가이던스, 한국자기주도학습연구회 등에서 민간 자격을 취득하거나 과정을 수료하고 자신만의 교수 프로그램을 익히고 있다. 유급직원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전문성을 기르는 것이 힘들지만 직원들은 청소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겨낸다고 말한다.

장 대표는 "선생님들 모두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해 교육에 대한 확실한 가치관과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마음은 사교육 시장에서 하는 자기주도학습이 채울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취약계층 청소년들뿐 아니라 일반 학생들을 위한 자기주도학습능력을 채워줄수 있도록 교수하고 있으며, 평생교육정보관에서 강좌를 개설해 여러 가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문의: 742-2004(원주진로교육센터 새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