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지구의 날 행사에서 한 가족이 상자텃밭을 만드는 모습.

이번주 주말에는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자녀들과 함께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마법의 필터, 보드게임, 태양광 멜로디언 등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지구의 날을 맞아 원주시는 오늘(16일)부터 22일까지 '제4회 원주시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개막식은 오늘 오후2시 백운아트홀에서 열리며 최열 환경재단 대표의 강연과 뮤지컬 공연, 포럼, 캠페인 등의 행사들이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녹색출근 실천 일환으로 18일 하루는 승용차 없이 출근하는 날로 정했다. '1일 차 없이 출근하기' 캠페인으로 원주시와 일부 민간기업은 이날 직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도록 직원 주차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20일 저녁8시부터 10분동안 사무실이나 가정에서는 소등하는 캠페인도 전개한다. 지구에게 10분간의 휴식을 선물하자는 의미로 실시하는 캠페인이다. 19일 오전10시30분에는 호텔인터불고원주에서 '원주시의 효과적인 온실가스 흡수원 확충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원주기후변화대응 포럼을 열고 토론 시간을 갖는다.

22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는 청솔4차아파트 등 저소득층 아파트에 나무를 심는 탄소제로프로젝트를 실시하고, 행사기간 내내 원주기상사진전과 함께 기후변화 홍보자료를 원주평생교육정보관 로비에서 전시한다. 또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원주시민을 대상으로 친환경 리폼 작품 공모전을 열어 접수된 생활 속 리폼 작품들을 원주시청 로비에 전시한다.

21일 오후1시부터 5시30분까지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지구야 사랑해'를 운영한다. 환경퀴즈 OX, 가족 제기차기 대회 등과 같은 게임과 상자텃밭 만들기, 천연연고 만들기, 벼룩시장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인 녹색실천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다. 또 어린이를 위한 환경 뮤지컬 '피터와 늑대'는 17일과 18일 오전10시, 11시30분 네차례 백운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원주시가 주최하고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지구의 날 행사 주제는 '지구를 위한 실천, 녹색생활 Me First!'이며, 슬로건은 ''Up Green, Down Co2'이다. ▷문의: 747-3649(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임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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