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삼척 맹방 유채꽃축제

들녘을 온통 노랗게 물들일 유채꽃축제가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인근에서 펼쳐진다.

향토 먹거리 장터는 9일부터 상설로 열리고, 축제 행사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유채꽃길과 벚꽃길을 감상할 수 있는 '유채꽃·벚꽃길따라 자전거 하이킹'이 이번 축제의 하일라이트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자전거 하이킹은 17일 오전8시30분에 유채꽃 광장을 출발해 맹방해수욕장-덕산교-부남교를 지나 유채꽃밭으로 돌아오는 완주 방식이다. 선착순으로 1천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이메일(mbc@scmbc.co.kr)이나 팩스(571-3142)로 14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가 모두 참가할 수 있는 사생대회를 열어 상금과 상품을 증정한다. 17일 오후1시 유채꽃 축제 행사장에서 열리며 당일 직접 접수하면 된다. 또 라디오를 통해 퀴즈를 풀거나 보물찾기와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유채꽃 속삭임 라디엔티어링'이 23일 오전9시에 축제장에서 열린다.

팩스나 전화(571-3131)로 참가신청 하면 된다. 또 유채꽃과 벚꽃을 배경으로 한 사진 콘테스트를 연다. 16일부터 5월 10일까지 응모하면 되고, 또 24일에는 유채꽃 모델 촬영대회를 열어 아름다운 유채꽃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딸기따기 체험에 참가해도 좋다. 16일부터 25일까지 근덕면 상맹방 딸기 작목반에서 싱싱한 딸기를 수확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접수하면 되고 체험비 1만원을 내면 직접 딸기를 따먹고 가져갈 수 있다.

이 밖에 조랑말타기, 동물 친구들과 함께 추억만들기, 매직풍선 만들기, 유채꽃 비누방울 체험, 농특산물 시음·시식 행사, 나무곤충 만들기, 거리 퍼포먼스, 오케스트라 연주, 케리커쳐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8일, 난설헌 문화제

대관령 너머에 있는 강릉에서도 봄을 맞이하는 다양한 축제를 마련했다. 2012 난설헌 문화제가 오는 8일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봉건시대에 주옥같은 시를 남겨 동양삼국에 명성을 떨쳤던 난설헌 허초희를 선양하는 난설헌 문화제를 둘러보는 것도 의미있다. 사진전이나 시화전, 솔밭 수공예 체험, 난설헌 백일장, 시낭송회, 다도회, 난설헌 다례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 산문으로 구별한 난설헌 백일장은 8일 오후1시부터 공원내 솔밭에서 열린다. ▷문의: 070-8829-9390(교산·난설원선양회)

13일, 경포대 벚꽃축제

강릉 경포대 일원에서 개최되는 벚꽃축제는 강릉시의 대표 축제이다. 오는 13일 시작돼 19일까지 열린다.
경포대를 중심으로 경포호수를 둘러싼 4.3㎞에 벚꽃이 만개해 호수와 더불어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벚꽃뿐만 아니라 개나리, 수선화 등 아기자기한 꽃들이 어우러지고, 웅장한 고목나무의 멋스러움도 감상할 수 있다. 경포대 진입로 3킬로미터에서부터 꽃 축제 경연·전시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펼친다. ▷033-640-5904(관광사업추진단)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