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2010년 11월 2일부터 지난 1년 4개월여 동안 오로지 법과 원칙을 앞세우며, 결코 무리하게 편법을 동원하지도 않았으며 원칙에 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은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며 선거구 분구를 추진하여 왔다.

특히, 무엇보다도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가 예상되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조차 2명의 국회의원 확보자체를 감히 엄두내지 못하고 있을 때, 민·관·학이 중심이 되어 「원주시 국회의원 2명 선출을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 '우리의 살길을 우리가 스스로 찾고자' 모든 시민들이 하나되는 애향운동으로 승화·발전시켜 왔다는데 원주시민 모두는 긍지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이제, 우리 모두는 이번의 국회의원 2명 선출 확정이라는 값진 성과를 통하여 그 동안 중앙정치와 중앙정부로부터 받아왔던 정치적·행정적·재정적 차별과 소외 그리고 각종 국책사업 유치의 실패로 인한 좌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무엇보다도 특별한 의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국회의원 2명 선출확정은 '우리 원주시와 강원도의 백년대계를 위한 정치적·행정적 성장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거의 유치가 확정되었던 2009년도의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정치적 부재'라는 '정치적 이유'로 인하여 빼앗겼다는 정치적 무기력감에서 탈피하여 이제는 더 이상 '정치적 희생양'이 되지 않아도 된다는 자존심을 그 누구도 아닌 33만 원주시민 스스로의 노력으로 되찾아 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이번의 국회의원 2명 선출확정이 그 어느 누구보다도 하루 하루를 고단하게 살아가는 농업인들과 재래상인 그리고 복지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는 모든 시민여러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

아울러, 4월 11일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는 모든 정치인들에게도 부탁을 드리고자 한다. 국회의원 2명의 자리는 33만 시민을 위하고 지역을 위하는 '봉사의 자리' 이지 결코 국회의원 자신을 위한 '권력의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 달라는 것이다. 국회의원이 2명된 만큼 '일자리 창출도 2배, 지역발전도 2배'가 되도록 4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국민들을 분노하게 하는 정치가 되풀이 돼서는 안될 것이다. 다시 한 번 새로운 원주시대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