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강원도 내 표준지 3만1천여 필지를 조사한 결과 중앙동 농협중앙회 앞 부지가 가장 높은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동 60-13번지 크라운베이커리 부지이며, 1㎡당 980만원으로 조사돼 원주는 물론 도내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신림면 성남리 산 88번지는 1㎡당 표준지 공시지가가 430원으로 원주에서 가장 낮았다.

한편 원주시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 4.81% 상승했다. 2009년 0.81%, 2010년 1.79%, 2011년 2.03%에 비해 상승폭이 2배 이상 컸다. 원주시 관계자는 "중앙동 크라운베이커리 부지는 전통적인 원주 중심가이고 유동인구가 많아 가장 높은 공시지가를 기록했다"며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요인은 수도권 교통망 확충 사업과 동계올림픽 영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