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원주투데이포털 | 6.4지방선거 맛집캘린더
 
  최종편집 : 2015.6.1 월
   
> 뉴스 > 사설·칼럼 > 사설
     
농촌관광 방문객 감소 우려된다
2012년 02월 06일 (월)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원주에는 지난 2003년 선정된 흥업면 대안리 승안동마을부터 지난해 선정된 판부면 서곡4리 용수골마을까지 모두 9개의 녹색농촌체험마을이 있다.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되면 2억원을 지원받아 농촌관광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정된 마을 대부분은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에도 선정됐을 만큼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 선정에 따른 상사업비 5억원까지 모두 7억원 이상 예산이 지원돼 농촌관광을 위한 인프라를 갖췄다.

그런데 지난해 9개 녹색농촌체험마을을 방문한 체험객 수가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체험객 수는 2010년 7만200여명에서 지난해 6만7천500여명으로 소폭 줄었다. 감소한 원인은 재작년 12월 시작돼 올 봄까지 이어진 구제역 여파 때문이었다. 체험객 수는 소폭 감소했지만 체험객들이 녹색농촌체험마을에 머물며 숙박, 식사, 농특산물 구입, 체험 프로그램 참가 등으로 지출한 돈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2010년 11억6천여만원에서 지난해 5억5천만원 수준으로 급락한 것. 구제역이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지난해 판부면 서곡4리가 신규로 포함됐고, 이 마을 방문객이 1만명을 넘었다는 점에서 매출액 감소는 소홀히 다룰 문제가 아니다.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조성한 목적이 농촌관광 인프라를 지원해 농가소득을 높이자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대응 차원에서 농촌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고, 특히 원주는 수도권과의 뛰어난 접근성으로 농촌관광은 향후 원주의 농가소득 증대에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고구마 캐고, 옥수수 따는 식의 천편일률적인 농촌체험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농촌체험은 전국 어디에서나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나 음식을 특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9개 마을 모두를 특화하기 어렵다면 권역별로 녹색농촌체험마을을 묶고, 권역별 마을을 순회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제시되지 않으면 다음 방문을 기약하기 어렵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마을에서 생산하는 농특산물을 그 마을에서만 팔게 아니라 9개 마을 모두에서 공동 판매할 수 있는 전략 수립도 뒤따라야 한다.

이러한 일을 고령화된 농촌에 기대하기는 어렵다. 원주시가 행정력을 투입하고, 필요하다면 전문업체 컨설팅을 실시해서라도 어렵게 선정된 공모사업을 용두사미로 만들어서는 안된다. 현재는 원주시 농정과에서 이 사업을 맡고 있지만 농정과가 이 일만 전담하는 게 아니어서 T/F 팀을 구성, 농촌관광 활성화에 몰두하도록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농촌관광이 시류에 편승해 잠깐 반짝 하고 만다면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셈이 된다. 지속가능한 농촌관광을 위해서는 농촌을 깊이있게 들여다봐야 한다.

원주투데이의 다른기사 보기  
ⓒ 원주투데이(http://news1042.ndsof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기획특집: 시민의 발 시내버스, 인구
사건사고 브리핑
귀래 사랑의집 48년 악연 끊었다
4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제16회 장미축제…축하공연·체험행사
행구동 아파트 거래현황…현대아파트 3
제11회 청소년축제 성황
원주천에서 수달 서식 목격
(주)인성메디칼 원주 이전 지역주민
원주문화재단,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대표이사 오원집  |  Tel : 033)744-7114 / Fax : 033)747-9914
발행인: 심형규  |  편집인: 오원집  |  등록년월일: 2012년 4월 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Copyright 200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jtoday1@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