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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신년에 거는 소망
2012년 01월 30일 (월) 박대암 원주상공회의소 회장 wonjutoday@hanmail.net
   

2011년 작년 한해는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많은 일들이 일어난 한해였던 것 같다. 세계경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의 어려움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채 글로벌 채무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계속 둔화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며, 세계 금융시장 및 경제가 회복되기까지는 적지않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부는 작년 경제 성장률 3.8%에서 올해 경제성장율을 3.7%로 잡고 있어 자칫 잠재성장율 4%대를 밑도는 저성장이 고착화되지는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 무역 1조달러를 달성했지만 현재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수출 증가율이 작년 19.2%에서 올해 7.4%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의 '뇌관'으로 지적돼온 900조를 넘어선 가계부채 문제를 어떻게 줄여나갈수 있을지, 그리고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빈부 격차,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3대 양극화 현상을 어떻게 좁혀 나가며 해결방향을 제시해 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인 듯 하며 더욱이 과거 경험으로 비추어볼 때 선거의 해인 올해 우리나라는 기회보다는 도전과 시련의 한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고 정치, 사회, 경제, 남북관계 등 곳곳에 암초가 있으며 자칫 난관에 부딪칠 가능성이 있기에 그 어느때 보다도 정부와 국민간 소통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한해가 될 것 같다.

이런 가운데 작년 강원도는 도지사를 새로 선출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특히 2010년 지역내총생산은 29조1천471억원으로 전국대비 비중이 2009년보다 0.1% 더 떨어진 2.5%를 기록했으며 도민 1인당 개인소득은 1천198만원으로 전라남도에 이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강원경제가 뒷걸음질 치고 있어 산업 전반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자체가 복지예산에 대한 지출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토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선행되어야할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를위해 대기업 유치, 지역 향토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 지역상품 애용운동의 활력화 그리고 무차별적으로 입점하는 대형마트에 대한 전통시장 및 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대책 등 현실 시장경제에 대한 적극적이고도 구체적인 대안들이 모색되어야할 것이다.

더욱이 지난번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로 조성되고 있는 대구와 오성지역에서 파격적인 입주조건과 인센티브를 빌미로 지역에 있는 유수의 의료기기업체들을 빼가기에 급급해 몇몇 의료기기업체의 MOU 체결 등 지난 14년동안 자체적인 노력으로 조성한 의료기기산업이 최대 위기를 맞고있으며 자칫 원주의료기기산업 전반을 흔드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어 정부와 지자체의 특단의 대책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우리는 3번의 도전 끝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 반드시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는 물론이고 강원도가 전반적인 면에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는데 특히 그런면에서 원주는 강원도를 선도하고 견인하는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자임 해 나감으로써 명실공히 중부내륙의 거점도시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기 조성되고 있는 기업·혁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과 이를 강원도민과 함께 공유하는 계획도 필요하며, 특히 부진한 기업도시 조성과 관련하여 원주시의 특별한 관심과 집중적인 기업유치 노력을 통하여 기업도시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인 올림픽철도 노선의 결정을 위하여 원주시의 의지와 강원도의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우리에게 필요한 노선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정부의 지원은 강원도나 원주에 일시적인 도움은 될지 모르나 우리의 경쟁력까지 강화 시켜주지는 못한다. 이를 통한 지역의 발전은 전적으로 우리들의 몫이다.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보다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우리들의 노력으로 스스로 가꾸어 나가야 한다. 지난 14년 전 의료산업의 볼모지에서 우리나라 제일의 의료기기산업의 메카로 성장시켰듯이 새로운 기회의 출발점에서 우리의 원주를 대한민국 최고의 창조도시로 세계속에 우뚝 선 희망 원주로 만들어 나가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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