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무료로 대접하고 있는 '나누리(대표: 김만수·조명숙)' 가 개운동 물레방아거리에 지난 6일 문을 열었다. 평소 나누고 베푸는 일에 관심이 많은 이들 부부는 일요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점심시간에 잔치국수나 열무국수 등으로 식사 대접을 시작했다.

또 60세 이상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단위 손님은 10% 할인한 금액을 지불하면 된다. 조 대표는 "어른을 공경하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갖자는 의미에서 시작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오픈 기념 이벤트로 오는 2월 5일까지 20% 할인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반곡관설동과 단관택지에서 '돈방석'이라는 음식점을 운영할 때도 16개 경로당 어르신들을 번갈아가며 초대해 식사대접을 할 정도로 인정이 많은 조 대표는 "어르신들이 부담 갖지 말고 편안하게 식사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뉴는 돼지갈비(9천원), 생삼겹살(1만원), 한우등심(2만원), LA갈비(1만1천원)가 있으며 점심시간에는 곰탕(6천원), 내장탕(6천원), 청국장(5천원), 두부찌개(5천원)를 먹을 수 있다. 이 밖에 잔치국수, 비빔국수, 열무국수 등 국수 종류도 있다. 차량운행이 가능하며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영업한다.

임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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