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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용종, 조기진단이 가장 중요
2012년 01월 16일 (월) 송창수 성지병원 외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담낭은 간 바로 아래쪽에 인접해 있는 장기로 몸의 우상복부에 위치하며, 복부 초음파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담낭 용종이란 담석을 제외하고 담낭 내강으로 돌출하는 모든 형태의 종괴(혹)를 의미하며,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병변을 포괄한다. 최근 건강진단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많이 하게 됨에 따라 담낭 용종이 발견되는 빈도가 높아졌다.

담낭 용종은 매우 흔해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 정상인에서 3~7%의 빈도로 발견된다. 크게 비종양성 용종과 종양성 용종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비종양성 용종인 콜레스테롤 용종이 46~70%의 빈도로 가장 흔하다.

콜레스테롤 용종은 일반적으로 크기가 10mm 이하로 작고, 다발성인 경우가 많다. 종양성 용종은 양성 종양인 선종과 악성 용종이 있는데, 종양성 용종은 대개 단일 병변이며 10mm 이상으로 크기가 크다. 일반적으로 담낭 용종 중 악성 용종의 빈도는 약 3~8% 정도이다. 담낭 용종의 원인은 용종의 종류에 따라 다르나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거의 없으나 드물게 복통과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 즉 담석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복통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담석이 동반되거나 악성 용종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또한 체중이 감소하면 악성 용종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 복부 초음파로 담낭 용종을 발견해 진단하는 것은 매우 쉽다.

중요한 것은 용종이 콜레스테롤 용종(비종양성)인지 악성 용종(종양성)인가를 감별 진단이다. 위나 대장에서 생기는 용종은 내시경 검사로 쉽게 조직 검사를 할 수 있으므로 악성 유무를 쉽게 알 수 있지만, 담낭은 수술을 하기 전까지는 조직 검사가 불가능하므로 영상학적 방법으로 악성 유무를 감별할 수 밖에 없다.

담낭 용종은 매우 흔한 질환이고 그 중 선종과 악성 용종만이 담낭을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가장 흔한 콜레스테롤 용종은 치료가 필요 없으므로 모든 담낭 용종 환자에게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또한 담석과 달리 담낭 용종은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담낭 용종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악성 용종을 초기에 진단하여 수술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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