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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입점과 상인들의 한숨
2012년 01월 16일 (월) 이낙주 중앙로문화의거리 상인회장 wonjutoday@hanmail.net
   

새해를 맞이하였다. 올해는 경제가 무척 어렵다고 한다. 그 현상이 소상인들 가게에서부터 점차 나타나고 있다. 상인들마다 장사가 안돼 먹고 살기 힘들다고 말한다. 더구나 대형마트 입점과 백화점 입점이 임박하면서 이러다가 가게 문을 닫고 몰락의 길을 걸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들이 태산이다.

대형마트에선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았는지 우편으로 상품설명 책자와 오픈기념 스페셜 쿠폰까지 대량 배포하고 있다. 힘없는 소상인들의 몰락이 눈에 선하다. 그로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원주시민에게 돌아간다. 소비도시인 원주에서 대다수의 시민들이 상업에 종사하고 있기에 원주 인구의 반 이상은 생활에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

재벌회사들이 막대한 자본과 정보를 이용해 재래상권을 무자비하게 초토화 시키는 것은 건전한 상도의를 무시하는 좋지 못한 방법이다. 장사에도 서로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다. 양자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상호 생존하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재래상인들의 목숨을 건 강력한 대항에 처하게 될 것이다.

수년 동안 소상인들은 많은 것을 잃으며 삶을 유지하여 왔다. 도시의 기형적인 발전 형태는 구 도심권의 공동화를 심화시켰고 그로 인한 재래시장의 급속한 침체로 인하여 재래상인들은 지치고 힘든 상행위를 영위하여 왔다. 더구나 지방 곳곳에 대형마트가 입점함으로써 그 어려움은 극에 달하고 있다.

유통업의 개방은 소상인들이나 재래시장 상인들이 미처 준비하기도 전에 선 개방되었고 그 피해가 막심해지자 2년이 지난 후에야 재래시장 활성화법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소상인이나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곳곳에서 마찰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상인들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고 일회성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대형마트의 상행위를 견제할 만한 뾰족한 방안이 없다.

상황이 이러하기에 곳곳에서 충돌이 빈발하고 있다. 서로에게 조정능력이 없는데다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조정할 만한 새로운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앞으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대형마트 입점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여 소상인들의 대책 없는 몰락은 막아야 할 것이다. 또한, 침체되어 가는 재래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특단적이고도 강도 높은 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다수 시민의 고통스러움을 방관만 하는 무책임한 정부는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제 상인들도 저들과 대항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이며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언론이나 시민들의 협조를 얻어 강력하게 대처하여야 한다. 시의회, 언론계, 시민들의 협력이야 말로 재래상인들의 막강한 힘이다. 또한, 소상인들도 변화되는 환경에 맞추어 생업에 종사하여야 하며 상인회도 과거의 의식을 탈피하고 소상인들을 위한 연구와 노력으로 수정하며 행동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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