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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무리한 사용이나 노화가 원인
2012년 01월 09일 (월) 문지수 성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노인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퇴행성 관절염 환자를 쉽게 많이 볼 수 있다. 60세 이후 여성의 35%, 남성의 15% 정도가 앓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이란 관절을 싸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에 있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이러한 과정에서 관절내에 화학적 매개물이 발생해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초기증상은 관절염 발생 부위에 국소적인 통증이 나타나며 전신적인 증상은 거의 없는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과의 차이점 중 하나다.

통증은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 심해지다가 진행되면 움직임 여부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 후 관절 운동범위 감소, 종창, 관절 주위의 압통이 나타나며 관절 연골 소실과 변성에 의해 관절면이 불규칙해져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들리거나 느껴질 수도 있다. 또한 O자 다리나 X자 다리 등의 관절 변형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관절은 지속적으로 나빠지지만 임상 증상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양상을 보인다.

분명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고령,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등이 영향을 주며, 대부분 고령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노화와 연관된 변화와 과도한 사용이 원인으로 판단된다.

치료 방법으로는 퇴행성 관절염의 자연 경과가 개개인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한가지로 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재까지는 어떠한 치료도 퇴행성 변화가 이미 발생한 관절을 정상 관절로 복구할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생활 습관이나 과체중 등 관절염의 악화 요인을 개선함으로써 추가적인 진행을 막아주고, 통증 없이 생활하는 것이 가능하며 심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관절경에 의한 수술 방법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 후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으나 그 효과 지속 여부가 일정하지 않은 것이 단점이며, 또 인공 관절 치환술로 효과적인 통증 경감을 얻을 수 있고 변형된 관절이 교정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인공 관절 수명이 15년 정도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향후 재치환술을 필요로 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에 의한 세심한 진료 후 시행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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