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포츠의 대명사인 스키는 이제 대중스포츠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인근 스키장을 비롯해 강원 산간 곳곳 스키장이 개장을 하고 스키어들을 위한 이벤트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스키장에서 재밌는 추억을 만들어 즐겁지만 집에 돌아와 피부 때문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리 예방하면 막을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은 양 볼에 건조증과 찬 공기에 의한 피부가 붉고 거칠어 지는 피부염, 스키 부츠가 작거나 물이 들어가 발생하는 동상이나 동창, 그리고 기미·주근깨가 심해지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스키장 주변은 춥고 바람이 많이 붑니다. 하지만 스키를 타는 속도로 인해 피부는 더욱 찬바람을 강하게 받게 되며 동시에 하얗게 쌓인 눈에 반사된 자외선을 많이 받게 됩니다. 찬 바람에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는 약해져 있는데 거기에 자외선까지 받게 되면 피부는 거칠어지고 건조해지며 심해지면 붉게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는 자외선을 받으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방어작용을 하는데, 이때 피부 깊숙한 기저 세포층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자극돼 갈색의 색소를 만듭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멜라닌 색소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위로 올라와 검은 색을 띠며 피부에 쌓이면 기미나 잡티,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으로 남거나 피부색이 고르지 못하고 칙칙해집니다.

따라서 잡티나 기미 주근깨가 있는 여성분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날씨가 좋아 햇빛이 강하고, 바람과 땀에 의해 자외선 차단제의 손실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2~3시간 간격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스키장에서 발과 손 그리고 얼굴부분이 가려우면 동상이나 동창 같은 한냉 질환이 걸릴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담그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지속적으로 가렵거나 아프면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기전에 얼굴을 비롯해 손, 발에 충분하게 보습제를 바른 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최대한 피부 노출을 줄여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