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씨유메디칼시스템(이하: 씨유메디칼)을 이끌고 있는 나학록 대표는 33㎡도 안되는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해 창립 10년 만에 강원도에서 9번째로 코스닥에 상장되는 역사를 일궜다. 원주에서는 네번째 코스닥기업이다.

공모금액 96억원, 발행가 1만2천원으로 지난 15일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씨유메디칼은 지난 2001년 태장동 원주의료기기산업기술단지에서 벤처기업으로 시작했다. 설립 당시에는 연구·개발·생산 등 기업 운영의 모든 일을 5명이 전담했지만 현재는 직원 120여명이 전세계 80개국에 심장충격기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심장충격기 분야의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씨유메디칼이 성장에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비롯한 관내 산·학·연과와의 연계협력과 회사의 연구 기술력 증진이 크다. 씨유메디칼이 생산하고 있는 심장충격기 제조기술은 미국, 스위스를 비롯한 5개국만이 보유하고 있다.

나학록 대표를 비롯한 씨유메디칼 임직원들은 코스닥 등록을 기점으로 제2의 창업을 실현시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매출액 1천억 달성이 목표이다. 또한 관내 의료기기 후발주자에게도 도움을 주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