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창조' 팀은 무실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태)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치센터 동아리이다. 일반적으로 주민자치센터 동아리는 각각의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어울림의 목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다. 합동공연을 해도 각각의 목소리를 내게 마련이다. 그러나 신화창조는 밸리댄스, 사물놀이, 스포츠댄스, 우리춤 등 무실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4개 동아리가 결합한 팀이다.

신화창조는 지난 6월 춘천에서 열린 강원도 주민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 출전해 대상을 차지했다. 도내 16개 팀의 500여명이 출전한 대회에서 신화창조는 최고의 연출과 최고의 화합무대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부분 결속력이 끈끈한 개별 동아리가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연합 동아리가 최고의 선율을 뽑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가 매겨졌다.

강원도 대상을 차지하며 자격이 부여돼 지난 10월 광주에서 열린 제4회 전국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에 출전해서는 장려상을 받았다. 40개 팀 중 6위를 차지했으나 원주 입장에서는 신화창조가 참가팀 중 으뜸이었다.

대부분 주부로 구성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앞두고는 매주 3회 모여 치열하게 안무를 짜고, 땀을 비오듯 흘리는 모습에서 무실동 주민들은 무실동의 저력을 확인했고, 원주시민들은 원주의 힘을 느꼈다. 신화창조가 내년에 선보일 공연이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