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원주투데이포털 | 6.4지방선거 맛집캘린더
 
  최종편집 : 2015.6.1 월
   
> 뉴스 > 독자마당 > 특별기고
     
문막IC 근처 체육공원 조성 재고해야
도시공학전문가 원창묵 시장님께
2011년 11월 07일 (월) 이준희 문막강산푸르게 대표 wonjutoday@hanmail.net
   

얼마전 문막읍민 걷기대회에 직접 다녀가셨다는 후문을 접하고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분 좋았습니다. 섬강변을 따라 걸으시면서 시정의 좋은 아이템도 구상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오늘은 소도읍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행중인 문막읍 체육공원과 관련한 소견으로 진언(進言)을 드리고자 합니다. 문막IC와 영동고속도로에 연접한 농업진흥지역에 체육공원을 조성하려는 원주시 계획은 지형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지역 아이덴티티 확립 차원과 문막읍 전체 미래 지향적 공간 활용측면에서 반드시 재고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문막읍 지역문제 핵심 키워드는 소통의 부재가 아닌가 생각하면서 체육문화 공간 확충을 통한 새로운 커뮤니티 창출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는 말로 이해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문막읍은 주요 2차 산업 유치와 더불어 외지 인구를 유입하는 동력이 됨으로써 원주시가 자칭하는 중부내륙 거점도시로 도약하는데 1등 공신이었는데도 원주군·시 통합이후 도심 위주의 발전정책 시행과 산업간, 세대간, 이주민과 원주민들간의 가치관과 문화의 혼란, 갈등 속에서 생활, 교육, 문화환경 등은 상대적으로 더욱 더 악화·심화되어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들이 유출되는 공동화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주시 공공정책은 이러한 도시문제들를 풀어가는 매개체가 돼야 한다는 당위성과 사업의 편익(B/C)차원에서 생각컨데, 하필 문막읍에서 가장 시끄럽고 매연 공해가 심한 지역이라고 다수 문막읍민들이 인식하는 그 지역 밖에 없냐는 것입니다.

문막은 지형적으로나 역사·경제·산업·문화적으로도 섬강 수변을 잘 이용하고 활용했던 시기에는 지역이 크게 융성하고 지역민들의 자부심과 애향심이 고양되었었습니다. 문막이라고 하는 지명 어원이 물막이에서 비롯됐다는 역사성, 문막읍의 10개 모든 법정 리(里)들이 섬강을 따라 선형적,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돼 왔던 지역성, 고려 태조 왕건이 섬강을 이용해 견훤을 패퇴시킨 지략, 근세까지 한양 정보와 소금을 문막까지 실어 나르는데 뱃길이 되었던 섬강, 서부 강원 제1의 곡창지대와 원주쌀 토토미의 주산지를 만든 섬강의 넉넉한 수변, 80년대 대한민국 청소년 수영계를 제패한 문막 출신 물개들의 산실, 강원 제1의 산업단지를 형성하게 만든 풍부한 공업용수의 공급원인 섬강 등. 지금까지 섬강은 문막지역과 문막인들에게는 어머니 태반이요, 정신적·정서적인 본향이자 비전이었습니다.

또한 공간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원주시에서 검토한 IC와 고속도로변은 지역내외에서 생산·제조한 농산물과 공산품들의 물류가 나드는 역동적인 공간이지 문막읍민들이 휴식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쾌적한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는 곳입니다. 고속도로변에 체육공원을 만들어 지역을 홍보하겠다는 원주시의 설명은 그 발상이나, 홍보 대상이나, 방법과 목적이 너무나 유치하기 짝이 없습니다.

지나치는 행락객들이 감동하여 발길을 멈추게 만들고 진정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가장 지역적이고, 좀 더 자연친화적인 문화들의 흔적과 노력들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원주시는 고속도로변에 주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진정한 체육공원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행락객들의 눈요기감인 동물원 같은 공원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향후 그 시설을 이용해야 할 주민들은 고민스럽습니다. 환경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원주시의 변명은 원주시가 나서서 해명할 사안이 아닙니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 공모사업임으로 법과 규정의 잣대로 가부를 논하기 보다는 다수 지역주민들의 공감과, 정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섬강둔치의 체육공원 리모델링 사업과 자전거 도로등 국토해양부에서 시행중인 섬강정비사업과의 중복투자는 없는 것인지? 아니면 재래산업, 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지역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원주시는 이 사업이 시작된 지 2년이 다 되도록 명확한 밑그림도 도출하지 못하면서 더 이상 사업을 재검토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논리로 다수 주민들의 소망과 지역이 왜곡되어 가도록 방치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또다시 지역이 전시행정의 샘플이 되질 않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준희 문막강산푸르게 대표의 다른기사 보기  
ⓒ 원주투데이(http://news1042.ndsof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기획특집: 시민의 발 시내버스, 인구
사건사고 브리핑
귀래 사랑의집 48년 악연 끊었다
4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제16회 장미축제…축하공연·체험행사
행구동 아파트 거래현황…현대아파트 3
제11회 청소년축제 성황
원주천에서 수달 서식 목격
(주)인성메디칼 원주 이전 지역주민
원주문화재단,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대표이사 오원집  |  Tel : 033)744-7114 / Fax : 033)747-9914
발행인: 심형규  |  편집인: 오원집  |  등록년월일: 2012년 4월 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Copyright 200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jtoday1@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