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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닭 숯불바베큐 - 숯불 향에 매운 맛 더해 인기몰이
조류독감 때도 문전성시…주방공개·연중무휴
2011년 09월 05일 (월) 최윤경 기자 cyk@wonjutoday.co.kr
   

깔끔하고 담백하면서도 숯불로 구워 진한 향이 배어 있는 닭고기. 거기에 즐거움과 편안함이 가득한 곳에서 가족, 친구, 동료와 마음을 나누기 좋은 곳이 있다. 바로 무실초교 건너편 대로변에 위치한 92닭 숯불바베큐(대표: 김남식·신지균)이다.

2005년 처음 가게 문을 연 김 대표는 매일 숯을 피우면서 장사준비를 시작한다. 숯불이 너무 강해도, 너무 약해도 안 되고 은근한 불에 황금빛이 돌도록 노릇하게 초벌구이를 해야 이 집만의 숯불바베큐 맛이 제대로 나온다.

김 대표는 "기름에 튀기지 않고 숯불로 초벌구이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여름에는 아무리 에어컨을 틀어도 숯불 앞에서 고기를 굽다보면 너무 더워서 힘들기도 하지만 손님들에게 최상의 맛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수고는 감수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게다가 어느 테이블에 앉아도 주방의 모습이 보이도록 공개돼 있어서 숯불로 고기를 구워내는 모습과 모든 조리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집의 강점이다. 자칫 통닭집은 오래된 기름을 계속 재사용 한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도 있지만 김 대표는 위생 상태와 청결한 조리과정에 있어서 그만큼 자신 있기 때문에 주방을 공개할 수 있었던 것.

바베큐라고 해서 무조건 숯불에 굽는 것이 끝이 아니라 조리 방법이나 소스에 따라서 메뉴도 다양하다. 숯불 향과 어우러져 핫소스의 매콤함을 더한 불닭바베큐는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며 매콤하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춰 개발된 전통한식바베큐도 많이 찾는다. 매운 맛이 부담스럽다면 새콤달콤해서 젊은이들과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입맛에 맞춘 칠리바베큐, 아무런 양념도 가미하지 않고 담백하게 소금으로만 간을 한 소금구이 바베큐 등 입맛에 맞춰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주문을 하고 바베큐가 나오기까지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할 새가 없다. 고열로 달궈진 철판에 즉석 계란후라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손님들의 호응이 아주 좋다.


92닭 숯불바베큐는 이렇게 어느 누구와 찾아도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인지 유독 단골손님이 많다고 한다. 몇 해 전 조류독감으로 전국이 들썩였을 때도 오히려 단골손님들이 일부러 더 찾아와줄 정도.

김 대표는 "조류독감이 몇 번 지나갈 때마다 주변 분들이 장사가 힘들지않냐고 걱정하셨는데, 오히려 단골손님들이 가게 사정이 어려워질 것을 알고 더 많이 찾아주셨다"면서 "이렇게 손님들이 항상 믿고 찾아주시고 맛있게 드셔 주시니 일을 게을리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김 대표는 손님들이 언제는 찾아올 수 있도록 1년 365일 연중무휴로 가게 문을 연다. 손님 입장에서 생각하고 내 집처럼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김 대표의 장사철학.

매달 '행운의 명함' 이벤트를 실시해 통해 명함을 함에 넣으면 5명 내외를 추첨해 무료시식권 또는 사은품을 증정하고, 비제로 가맹점으로 등록돼있어 결제금액의 4%는 아파트 관리비로 할인받을 수 있으니 잘 활용하면 좋다.

메뉴로는 불닭바베큐 1만5천원, 전통한식·칠리·소금구이 바베큐 1만4천원, 불닭해물볶음 2만원이며 다양한 안주가 준비돼 있다. 무실초교 맞은편에 위치했으며 오후4시~새벽3시까지 연중무휴로 영업한다. 50석 규모로 단체모임 장소로 적합하며 배달 및 포장도 가능하다. ▷문의: 743-9279 (92닭 숯불바베큐)

최윤경 기자
cyk@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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