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원중학교(교장: 이영호) 태권도부가 또 한번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평원중 태권도부는 지난 9~20일 태백고원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2회 문화체육장관부장관기 전국남여중고등학교태권도대회에 출전해 여중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평원중 태권도부는 3.15기념 전국대회, 춘계연맹 대회, 중고태권도연맹회장기 대회, 전국협회장기단체대항태권도대회에 이어 이번대회까지 올해들어 5개 전국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평원중 간판 김민경(3학년), 김서휘(2학년)는 미들급과 핀급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여중부 종합우승의 주역이 됐다. 김서휘의 동생 김주희(1학년)는 플라이급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내년 전국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남중부에서는 이철준(3학년)이 라이트웰터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전우린(3학년)도 라이트급 동메달을 보태면서 평원중 남중부는 전체 4위격인 감투상의 영예를 안았다. 9년 동안 평원중 태권도부를 지도한 이재석 감독은 최우수지도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재석 감독은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전국대회이기 때문에 3학년 선수들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대회였고, 후배들은 자신의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경험을 쌓고 내년을 준비하는 뜻 깊은 대회였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후배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떠나는 선배들을 본받아 뛰어난 선수들로 성장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