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소망은 원주에 사는 우리 아이들이나 서울 강남에 사는 아이들이 같은 기회를 가지는 것이다. 기회의 균등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다.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는 방법은 교육의 기회를 확대 시켜 주는 것이다. 교육에 의해 결국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 다른 것은 몰라도 교육 기회의 균등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고등학교 중퇴 후,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했고 이후 사법시험을 보게 되었다. 그 동안 많은 시련과 고통이 있었지만 끝내 이뤄내면서 인생에 대한 그림을 그리게 됐다. 되돌아보면,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것 같다.

 교육이란, 학교와 교육청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은 우리 지역 공동체 모두가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원주시민 모두가 함께 선생님이 되어야 하고 교육에 집중 투자를 해야 한다.

우리 시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틈틈이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고 상담을 해주는 멘토가 되어 줄 수 있고 작은 후원을 해 줄 수도 있다. 원주에는 많은 대학들이 있다.

원주시 거점 대학과 연계하면 지역 특성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으며, 전 지역구성원들이 공동체의 틀속에서 교육문제에 보다 합리적인 기대치를 갖도록 돕는 등의 효과를 촉발할 수도 있다. 대학 뿐 아니라 수련원, 교향악단, 사회 봉사단체를 비롯한 유관 기관과의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방과 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각 전문 분야의 일일교사제를 제안한다. 인생의 선배들이 직접 본인의 생생한 삶의 체험을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아이들에게 지역의 어르신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도로를 건설하고 건물을 짓는데만 돈을 쓸 것이 아니라 교육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원주는 서울에서 가깝고 경치도 아름답다. 여주~원주간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면 한 시간 이내 거리의 서울 근교 도시가 될 수 있다. 원주에 명문학교가 더 많이 생기고 더 좋은 교육 환경이 조성된다면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 강남에 사람이 모이고 전세 값이 오르는 이유와 같다.

교육은 산업도 되고 인구 유출도 막고 가난의 대물림도 막을 수 있다. 교육에 투자를 하는 것이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본다. 교육에 대한 투자가 경제성장의 7~8%까지 감당한다는 경제이론도 있다.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결국 성공적인 혁신도시 및 기업도시 건설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교육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자. 교육 투자의 열정을 학교로 보내면 그곳에 희망이 싹틀 것이다. 교육에 각별한 애정을 부탁한다. 교육이 원주의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이 모두 큰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길 희망한다. 원주시가 더 크게 나아갈 수 있는 길은 바로 교육이다. 그 꿈이 좌절되지 않도록 원주시민 모두가 함께 발 벗고 나아가길 바란다. 그것이 가장 행복한 원주의 기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