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덕(60·원주문협 감사) 시인이 지난 5월 발표한 첫 시집 '꽃등'으로 제9회 강원문학작가상을 수상한다.

도문인협회는 지난 7일 강원문학상과 강원문학작가상, 강원문학신인상, 한국청소년문학상 등 각 부문 심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성덕 시인의 '꽃등'을 올해 강원문학작가상 수상작으로, 김영두(아동문학) 씨를 강원문학신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시인은 "목표와 꿈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늘 좋은 기회가 온다는 말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소외되고 슬픔이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한 줌 따뜻한 위로가 되는 시를 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영월 출신으로, 지난 2002년 계간 '시와 비평'을 통해 시로, 지난해 시조문학작가상을 수상하면서 시조까지 등단하는 기쁨을 안았다. 동백예술문화상, 원주문협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백문학회 이사이면서 원주문협 감사를 맡고 있다. 가족은 부인 류복순(57) 씨와 3녀. 한편 시상식은 내달 24일 오후2시 춘천교대 홍익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