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광건업이 태장2동에 대형마트 신축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지난달 태장동 상록아파트 앞 공터 1만62㎡를 판매시설용도의 1종지구단위계획으로 승인했으며, 원주시는 지난 5일 지형도면 승인을 고시했다. 원주시 도시관리계획 결정 지형도면 승인 고시에는 '종전 군부대 이전부지의 활용을 통해 판매시설 및 문화시설 등을 설치하여 지역주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명시돼 있다.

(주)금광건업 관계자는 "춘천이나 강릉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형마트가 없는 반면 시장성은 가장 낫다"며 "조만간 원주시에 건축허가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금광건업은 원주시에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의 판매시설을 짓겠다며 지구단위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1~2층은 판매시설, 3~7층은 주차시설, 8~12층은 영화관을 비롯한 휴게 음식시설에 대한 설계를 이미 마친 상태.

하지만 작년 6월 채권은행으로부터 상시 신용위험평가에서 퇴출등급을 받은 뒤 자금압박을 받아온 터라 착공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고 대형마트를 직접 운영할지, 아니면 임대할지도 결정되지 않았다. (주)금광건업 관계자는 "태장동 금광포란재 2단지도 회사 상황이 좋지 않아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나 방향은 아직 미정"이라며 "태장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다른 대형마트 입점 상황 등 전체적인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금광건업이 건축하려는 대형마트는 관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최다니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