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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떡볶이
2011년 08월 08일 (월)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
   

'시 쓰는 어묵장사'로 원주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황동남(60) 시인이 중앙동 원주우체국 앞에서 13년 동안 하던 어묵 포장마차를 접고 상지대 앞 마로니에 거리에 '시인과 떡볶이'를 오픈했다.

떡볶이, 어묵, 양념어묵, 순대, 튀김 등 누구나 부담없이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했다. 이곳 떡볶이는 달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황 시인은 "단 음식은 당장 입에는 맛있을 수 있지만 질리기 쉽다"며 "그래서 달지 않고 매콤한 맛이 나는 떡볶이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매콤한 떡볶이 양념에 만두, 오징어나 김말이 튀김을 찍어 먹는 맛이 그만"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는 학생들이 방학 중이라 오전11시 이후부터 영업을 하고 있지만, 개학을 하면 오전10시30분부터 새벽2시까지 문을 열어 놓을 것이라고 한다. 일정 금액 이상만 되면 원주전역에 배달이 가능해 작은 모임이나 생일축하 잔치 등에 활용할 수도 있다.

벽에 걸려 있는 한 편의 시가 황 시인의 인생을 말해주고 있어 정겹다. 손님이 뜸한 시간에는 여전히 글을 쓰는데 집중하고 있는 황 시인은 긍정적인 자세로 열심히 일하며 사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고 있다.

▷문의: 743-0375

임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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