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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찜닭-특유의 간장소스 찜닭과 궁합
요리경연 1등 경력…직화구이 해물떡찜 인기
2011년 08월 01일 (월) 한미희 기자 mhhan@wonjutoday.co.kr
   

달짝지근한 냄새로 코끝을 자극하는 찜닭. 간장소스가 깊이 배인 닭고기와 감자, 당근, 표고버섯, 청경채 등 큼직한 채소, 그리고 납작당면과 쌀떡까지 넓은 접시를 가득 채웠다. 그 위에 뿌려진 가스오부시가 특유의 향과 멋을 더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 시간은 5분에서 10분. 시부야찜닭(대표: 김남훈)에서는 찜닭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김남훈(33) 대표는 "점심, 저녁 시간 직전에 초벌익힘을 한 뒤 손님이 주문을 하면 한 번 더 푹 익혀 나가기 때문에 금방 식사를 하실 수 있다"며 "그때그때 주문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수량을 조절해 익히기 시작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 음식을 내놓는 일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말한다. 김 대표는 요리의 맛과 과정에 철저한 원칙을 가진 특1급호텔 8년 조리경력자다. 지난 1997년에는 특1급호텔 신인요리사들이 실력을 겨루는 '블랙박스 요리경연대회'에 호텔 대표로 참가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원주가 고향인 김 대표는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양식과 일식 조리를 담당했었다. 한식전문점을 운영하다 지난 2009년 단구동에 문을 열었고 올해 3월 현재 자리로 확장 이전했다. 김 대표는 "처음에 해물떡찜을 대표메뉴로 하면서 찜닭 소스를 좀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해 연구해왔다"며 "일식 요리를 하면서 익혀둔 데리야끼 소스 조리법을 활용해 일반 찜닭 소스보다 진하면서 매콤함을 가미한 소스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가게를 확장이전하면서 조림요리로 유명한 일본 시부야를 떠올려 인테리어도 신경을 썼다.

한국식 찜과 중국식 불요리를 접목한 매콤달콤 해물떡찜도 인기가 좋다. 게, 통 오징어, 주꾸미, 새우, 홍합 등 신선한 해물과 각종 채소와 어묵, 쌀떡, 삶은 계란까지 들어가니 든든하고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이 집 해물떡찜 맛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직화구이법으로 해물을 익히기 때문에 좋은 향이 난다. 주방 유리를 통해 커다란 펜 안에 순간적으로 확 불을 붙여 익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음식을 먹고 나면 양은냄비에 바로 만들어 나오는 누룽지밥을 시켜 소스에 비벼먹는 것도 별미이며, 해물과 채소를 다져서 반죽한 수제어묵튀김인 똥튀김은 바삭하고 고소해 매콤한 주메뉴들과 함께 먹기 좋다.

메뉴로는 시부야 소유찜닭·해물떡찜 소(1~2인, 1만8천원)·대(3~4인, 2만7천원), 뼈없는 소유찜닭 소(1~2인, 2만원)·대(3~4인 3만원), 해물찜닭 소(1~2인, 2만8천원)·대(3~4인, 3만9천원), 뼈없는 해물찜닭 소(1~2인, 3만원)·대(3~4인, 4만2천원), 똥튀김·군만두튀김(3천원), 사리류-라면(1천원), 우동·납작당면·떡·만두·누룽지볶음밥·야채볶음밥(2천원).

단구동 스타월드건물(롯데시네마) 2층에 위치해 있으며, 50여석을 갖췄다.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영업하며, 정기휴일은 첫째·셋째 주 화요일. 주차는 건물 지하주차장을 최대 3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 ▷문의: 764-0999(시부야 찜닭)

한미희 기자
mhhan@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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