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6일 수요일 자정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서 대한민국이 선정되는 쾌거가 있었다. 강원도민 뿐 아니라 온 국민은 열광하였고 큰 기쁨과 감격을 안겨준 역사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었다.

강원도민은 평창뿐 아니라 강릉과 원주 곳곳에 축하 현수막이 걸렸고 이내 축제 분위기가 되었으며 그동안 정치적 무대접으로 깊은 속내를 앓았던 도민은 한껏 고무되었다. 동계 올림픽 유치로 많은 노력을 기울인 평창군민과 수고한 모든 이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박수를 보내 드린다.

한편 동계올림픽은 2003년도엔 전라도 무주의 정치력을 앞세워 동시 개최를 주장하는 바람에 이것이 방해 요인이 되어 IOC 위원회에서 아예 아웃라인 밖으로 밀려 날 수밖에 없지 않았던가? 최근에 발표된 과학벨트에는 아예 관심조차 못받음으로서 무대접의 극치를 경험했고 원주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에서도 중앙 정치력의 부재로 낙방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것을 시민은 중앙정부의 탓으로 돌리기 보다는 그만큼 강원도정의 행정력과 중앙 정치력을 확보해야할 지역의 대표들 즉 행정가, 정치가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가 좀더 솔직히 말하자면 시민들의 전반적인 무관심도 주요 원인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는 누구를 탓할 일은 하나도 못된다. 결과적으로 자업자득인 셈이다.

그러나 이제 바야흐로 동계 올림픽 선정이 확정된 가운데 강원도민이 뜻과 힘을 모아, 지혜를 발휘해 강원도민 전체와 그리고 강원도에서도 최대인구를 이루고 있는 원주시 개최에 대해 이젠 원주시민들이 긍정적인 의식을 가지고 추진해야 할 때이다. 2018년에 열리는 올림픽이지만 지금부터 서두르지 않으면 아예 기차는 떠나 버리고 만다.

원주 개최에 긍정적인 측면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가장 큰 당위성 첫 번째는 관중동원이다. 두 번째 올림픽후 경기장 사후 관리이다. 올림픽이 끝난 후 지방도시 즉 강릉과 평창에 집중된 경기장은 관리 뿐 아니라 사용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2012년 4월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제 원주시는 2인의 국회의원을 뽑는 경사가 있다. 문제는 숫자보다도 당선된 현역의원의 정치적 영향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원주시 행정부는 속히 남구, 북구 혹은 다른 명칭을 사용해 지역분할도 시행해 두명의 국회의석 확보를 위해 초당적이고 네오내오 없이 합력해야만 한다.

이제 yes 평창의 꿈은 이루어 졌다. 남은 과제는 2018년까지 이제 yes 원주를 외쳐야 할 열정이 원주 시민에게 있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다. 평창에서 30분 거리내 경기장 건축을 혹자는 이야기 하며 아예 부정적인 말을 한다. 그러면 평창과 무주는 30분 거리 이내라서 2003년엔 그리 계획되었던가? 불가능을 입에 다는 자에겐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나는 긍정의 힘, 믿음의 힘을 믿는다.

강원도민은 이제 지역적 집단 이기주의를 벗어나 강원도 전체가 살 길을 모색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