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호저면 고산리

'원주양잠테마단지 제22회 고니골 양잠산물축제'가 오는 23일 오전10시~오후5시 호저면 고산리 고니골 농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고니골농장과 원주한지·양잠클러스터사업단, 원주뽕나무기능성연구회가 공동 주최하며 뽕잎, 오디, 누에 등 양잠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음식과 체험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축제는 원래 고니골 농장이 20년 넘게 개최해 왔는데, 올해는 2011 농림수산식품부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원주한지·양잠클러스터사업단과 기능성 음식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원주뽕나무기능성연구회와 함께 손을 잡고 보다 체계적이고 풍성한 축제로 마련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첫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마친 5월 뽕잎축제, 6월 오디축제 다음으로 개최되는 축제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이지고 있다. 지난 오디축제의 경우 이틀 내내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서도 1천여명 이상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가장 유익한 점을 꼽으라면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양잠산물 음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먹을거리 행사로 뽕잎나물밥, 뽕잎전, 오디화채, 오디떡, 누에튀김 등을 선보일 예정인데 이 모든 음식을 무상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오디와인 만들기, 누에고치 인형만들기, 뽕잎송편·칼국수 만들기, 한지소원적기, 솟대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되며, 부대행사로 양잠전시체험장, 양잠산물판매장, 고산리 농특산물 판매장 등이 운영된다. 또한 지난 축제 때 첫 선을 보인 뽕나무 멧돼지 수육과 오디향이 그윽한 오디막걸리도 판매할 예정이다.

▷문의: 766-0207(양잠산물축제 사무국) 박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