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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국수 잘 하는 집
2011년 07월 18일 (월)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
   

예전에는 결혼식이 끝나고 나면 으레적으로 국수를 먹었다. 그 국수는 왠지 집에서 삶아 먹는 국수와는 다른 맛이 났다. 그래서 '잔치 국수'라고 했고, 참 맛있었다. 멸치국물을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소면을 말아 예전의 그 잔치 국수 맛을 낸 음식점이 단계택지 내 봉화산설렁탕 뒤에 문을 열었다.

동네 칼국수 집을 예상하고 이 곳을 찾았다가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깜짝 놀라게 된다. 가볍게 부담없이 식사할 수 있는 국수 전문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고춧가루를 풀지는 않았지만 청량고추를 넣어 만든 국물이 매콤하다.

호박, 당근, 다시마 등 고명을 넉넉하게 얹어 맛을 더했고, 일반 소면보다는 약간 굵은 면발의 쫄깃함이 특징이다. 살얼음을 띄운 얼음육수로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비빔국수. 매콤한 비빔 소스가 입맛을 돋운다.

보통사람보다 많은 양을 먹는 사람은 500원만 추가하면 곱배기를 먹을 수 있다. 메뉴를 시키면 먼저 삶은달걀이 한 사람당 1개씩 서비스 된다. 국수를 삶는 동안 껍질을 까서 먹는 삶은 달걀 맛을 손님들은 좋아한다.

메뉴는 멸치국수(3천500원), 비빔국수(4천원), 만두(3천원)이고, 오전9시30분부터 오후9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732-3722 임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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