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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평생 사회복지 발전에 매진
송정부 상지대 교수
2011년 06월 20일 (월)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
   
 

원주시와 강원도를 넘어 한국 사회복지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송정부(65)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오는 8월 정년퇴임 한다. 지난 1979년 상지대 사회복지학과에 몸담기 시작해 33년을 지역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하고자 뜨거운 열정을 쏟았다.

지난 11일은 송 교수에게 의미 있는 날이었다. 8월말 퇴임할 예정이지만 대학 강의가 종료되는 6월, 상지대 사회복지학과는 사실상 정년퇴임을 맞게 된 송 교수를 위해 기념식을 마련했다.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치러진 퇴임식에는 동료 교수 및 제자, 학계 관계자를 비롯해 변도윤 전 여성부장관, 원창묵 시장, 박우순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송 교수의 퇴임을 축하했다.

송 교수는 누구보다 확고한 교육관을 가진 인물로 유명하다. 제자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교수'라고 불릴 정도로 제자들에게 "항상 고민하라"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데, 이것이 송 교수가 역점을 두고 있는 첫 번째 교육관이다. "자신의 삶은 누군가가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실의에 빠지고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면 언젠가 원하는 해답을 얻을 수 있다. 결국 인생은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결정되고, 사회복지 또한 그것과 다르지 않다"라는 것이다.

두 번째로 중요하게 여기는 교육관은 "현장에서 배워라"라는 것이다. 송 교수는 "학교에서 수십차례 이론으로 배우는 교육은 한번 현장을 찾아가서 보고 느끼는 것에 비견될 수 없다"면서 현장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교수는 원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한국 사회복지계 거목으로 통한다. 지난 1995년 당시 전국 234개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를 창립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원주에서 시작된 사회복지협의회는 현재 전국적으로 120여개에 달한다. 송 교수가 주축이 돼 창립된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전국 사회복지공동체의 모범사례로 떠올랐다.

33년간 송 교수가 남긴 기록을 살펴보면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다. 사회복지 정책·이론 서적 30여권을 집필하면서 한국의 사회복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대통령표창 2회, 보건복지부장관상 1회, 강원도문화상, 원주시민대상 등 수상경력이 송 교수의 공로를 인정해주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이나 기관·단체 등에서 받은 감사패며 공로패도 20개나 된다. 더욱이 송 교수가 배출한 2천여명의 제자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송 교수의 역량은 전국적인 것이었다. 초대 원장·소장·관장 직을 두루 역임하는 등 전국적인 '러브콜'을 받았다. 원주에서는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 상지대사회복지정책대학원장,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장을 역임했고, 강원도에서는 강원복지정책연구소장, 강원도사회복지공제회장 등을 역임했다.

전국적으로는 한국복지연구원장, 사회복지연구소장, 한국사회복지법제학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면서 사회복지 체제 구축 및 발전방향을 제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송 교수는 "지역 대학의 교수로서 원주와 강원도 사회복지를 전국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나아가 그것보다 앞장서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나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직도 할 일이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다"면서 "퇴임하지만 이것을 새로운 시작이라고 여길 것이며, 언제나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한 관심과 애정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교수는 퇴임 후 개인 연구소를 설립해 사회복지 연구, 교육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국제사회복지, 농어촌복지 등 진정 사회복지 구현이 필요한 곳에 대한 연구에 힘을 쏟고, 지속적으로 사회복지 교육, 포럼, 시민강좌 등을 개설할 계획이다.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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