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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추어탕 - 전국에서 온 손님들로 문전성시
일산·용인 등 분점 10개…진한 국물맛 일품
2011년 05월 23일 (월) 최윤경 기자 cyk@wonjutoday.co.kr

   
 
문막사람 열에 아홉은 단골인 추어탕 집. 바로 문막시장 안에 자리 잡은 '장터추어탕(대표: 박용길)'이다.

6·25 전쟁 이전에 지어졌다는 오래된 옛집에 담벼락을 따라 옹기종기 심은 야생화가 눈을 사로잡는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구수한 냄새가 진동해 점심을 먹은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 데도 침이 넘어갈 정도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여느 식당처럼 "뭐 드시겠어요?"라는 주문이 필요하지 않다. 몇 명인지만 말하면 금세 뜨끈한 추어탕을 내놓는다.

본지에 '맛따라 멋따라'로 소개된 지난 2002년에는 추어탕 말고도 소고기를 함께 넣은 추육탕도 메뉴에 포함돼 있었지만 현재는 추어탕과 튀김, 두 가지 메뉴이다.

주인장 박용규(76) 옹은 "한 가지 메뉴에만 전문성을 두기 위해 7~8년 전부터 추어탕과 튀김만 팔고 있다"면서 추어탕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1989년 2월 처음 문을 연 그날부터 박 옹은 한시도 식당일에서 손을 놓은 적이 없다. 식당 앞 야생화며 뒷마당에 각종 분재들 모두 박 옹의 작품. 원래는 할머니도 같이 일했는데 몇 년 전부터 할머니의 건강이 안 좋아져 할아버지 혼자 식당살림을 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일 문전성시를 이뤄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이곳에서 다른 사람과 합석하는 것은 예삿일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데는 그 만한 이유가 있다. 이곳을 즐겨 찾는다는 손님의 말을 빌리자면 "국물 특유의 중독성이 있어 계속 찾아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국물 맛의 비밀은 박 옹이 직접 담그는 고추장에 있다. 문막산 고추와 콩으로 직접 고추장을 담가 건표고, 호박, 부추, 대파 등 풍성한 채소와 1급 비밀 양념까지 모두 27가지 재료가 들어가 진한 국물 맛을 완성한다.

국물 말고도 이곳의 자랑거리가 또 있다. 바로 추어탕과 함께 나오는 김치와 깍두기. 깍두기는 여느 네모진 모양이 아니라 얇게 먹기 좋은 크기로 썰려 있다. 한 입 깨물면 속까지 잘 밴 양념이 입안 가득 시원하게 퍼진다. 박 옹은 "일부러 김치랑 깍두기 먹으러 오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라며 "만드는 방법을 전수해 달라고 하거나 판매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손님들이 추어탕 국물과 김치, 깍두기를 한결같이 찾는 이유는 아마도 일흔을 훌쩍 넘긴 주인 할아버지가 아직까지도 직접 고추장과 김치를 담그기 때문일 것이다.

장터추어탕은 원주 뿐 아니라 전국적인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본지에 소개됐던 10여년 사이에 원주의 개운점과 소초점 말고도 일산, 문산, 용인, 인천 등에 분점 10여 개가 생겼을 정도. 전국 각지에 분점이 생기다 보니 일부러 문막 본점의 맛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고 한다.

"건강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계속 추어탕을 끓일 것"이라는 박 옹은 추어탕 장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지금도 장사가 잘 되지만 현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손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음식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꾸준히 해많은 손님들이 만족스럽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뉴는 추어탕 8천원, 미꾸라지 튀김 2만원이다. ▷문의: 735-2025(장터추어탕)

최윤경 기자
cyk@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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