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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아구찜 - 맛있게 매콤…백김치로 달래고
2011년 03월 14일 (월)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
   

야들야들한 아귀와 아삭한 콩나물을 매콤한 양념으로 버무려 찐 아귀찜. 고기처럼 느끼하지 않아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 중 하나다. 특히 여성이나 젊은 층이 좋아하는 맛이기도 한 아귀찜과 해물찜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아담한 집이 있다.

단계택지 내 농협 맞은 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평원초등학교 정문 앞에 '해바라기 아구찜'이 자리잡고 있다. 아귀찜을 배달 전문점으로 운영하던 방양근(50)·나미화(49) 부부는 주문 손님이 날로 늘어나고, 요리에도 점점 자신이 붙으면서 1년 전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지금도 여전히 배달을 겸하고 있으며, 면단위로 빠지는 외곽이 아닌 원주 전역을 대상으로 전화주문이 오면 배달을 하고 있다.

모두들 음식 장사가 어렵다고 하는 요즘, 그래도 꾸준히 매출을 올리며 단골도 점점 늘어가고 있는데는 이들 부부가 어기지 않는 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원칙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음식점을 하는 곳이라면 가장 기본이 되는 '신선하고 질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다. 아귀를 비롯해 해물은 해감을 시켜 불순물을 제거해야 할 뿐만 아니라 손질에 많은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 재료이다.

그래서 식사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재료 손질에 투자한다. 아귀나 해물찜에서 가장 중요한 양념은 고춧가루다. 일년 동안 사용할 양 만큼 국내산 고추를 구입해 일일이 다듬어 가루로 빻아 놓으면 늘 같은 맛의 매운 맛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방 대표의 설명이다. 방 대표는 "고춧가루가 좋아야 맛있는 매운 맛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물찜에는 새우, 낙지, 고니, 주꾸미 등 9가지 해물과 미나리, 콩나물 등의 채소가 들어가고, 찜을 버무리는 양념소스도 방 대표가 직접 개발했다. 시원한 백김치는 아귀찜의 매콤함을 달래주어 궁합이 잘 맞는다. 맨 입에 먹어도 짜지 않아 몇 번씩 더 달라고 하는 손님도 많다. 반찬도 5~6가지 정도 나오는데 안주인 나미화 씨의 솜씨가 돋보인다. 본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나오는 고소하게 부친 메밀전도 일품이다.

아이들을 동반하면 맵지 않은 밑반찬을 제공해 함께 식사가 가능하다. 오전11시부터 오후11시까지 영업하며, 메뉴는 아귀찜(소 2만5천원·중 3만5천원·대 4만5천원), 해물찜(소 2만5천원·중 3만5천원·대 4만5천원), 북어찜(소 2만원·중 2만5천원·대 3만원)이 있다.

▷문의: 7445775
임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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