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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석 씨 화제…말년휴가(9일) 나와 교육봉사
"제대후에도 봉사활동 하고 싶어"
2011년 02월 07일 (월)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
   
▲ ◇민토지역아동복지센터 가족들과 함께. 사진 뒤쪽에서 두번째 줄 안경 쓴 사람이 천영석 씨. 그 옆이 창현

민토지역아동복지센터 제의 흔쾌히 수락

"우리 센터에 말년 휴가를 반납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친구가 있어요." 단계동 민토지역아동복지센터(시설장: 지용철)로부터 기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주인공은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 운전병 천영석(23, 명륜동) 씨. 제대를 앞둔 영석 씨는 지난달 9일간의 마지막 휴가를 나왔다.

휴가를 나온 영석 씨는 과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친분을 쌓은 지창현(25, 민토지역아동복지센터 공익근무) 씨와 연락이 닿아 민토지역아동복지센터에서 봉사하게 됐다. 한라대 기계자동차공학부 휴학 중인 영석 씨는 평소 수학과목에 소질이 있었고, 이를 잘 알고있는 창현 씨가 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교육봉사를 하면 어떻겠냐고 제의했던 것.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인 영석 씨는 지난달 21일부터 매일 민토지역아동복지센터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군인에게 있어 휴가는 무엇보다 달콤하지만 영석 씨는 아이들의 수학선생님을 자처하고 나섰다.

창현 씨는 "군복무 중 휴가를 나와 봉사하는 모습이 무척 대견했다"며 "무엇보다 영석이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영석 씨는 "창현이 형의 권유로 봉사를 하게 됐는데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정이 들어선지 잘 따르는 아이들이 기특했다"면서 "봉사를 통해 보람된 시간을 보냈고, 제대 후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석 씨는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7살 때 원주에 정착했다. 교동초, 대성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가족은 아버지 천동희(56) 씨, 어머니 김승연(52) 씨와 여동생 유나(20) 씨. 영석 씨는 지난달 31일 제대했다.  

박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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