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원주지역협의회 박상수(63) 회장이 '2010 범죄예방과 우리아이 지키기 한마음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법무부가 주관하는 '범죄예방과 우리아이 지키기 한마음대회'는 범죄예방 자원봉사자들의 지난 1년간 활동을 알리고 포상하는 행사.

　박 회장은 12년간 지역 내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기소유예청소년 관리 등에 중추적 역할을 펼쳐왔다. 기소유예 청소년과 불우모범청소년을 대상으로 해마다 레프팅캠프와 템플스테이 등을 개최하고 출소자의 사회적응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서울 서초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10 범죄예방과 우리아이 지키기 한마음대회'에서 수상한 박 회장은 "별로 한 일도 없는 것 같은데 큰상을 받은 것 같아 기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봉사인과 구도자는 일맥상통한다고 믿는 그는 "사명감 때문이 아니라 필연적인 일이라고 여기며 봉사하기에 늘 마음이 편하다"면서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더욱 지속적인 선도활동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충북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75년 보당약국을 개설했으며, 원주시 약사회 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4-E지구 총재, 범죄예방위원 원주지역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박노향(63) 씨와 1남2녀.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