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은빛행복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 실버예술단 '돌아온 청춘'과 장수춤체조 2010 축제에서 우수상을 받은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 실버무용단.

돌아온 청춘, 전국대회 첫 입상 '축제분위기'
실버무용단, 3년연속 우리춤체조 도내 1위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 실버예술단이 각종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 실버예술단 '돌아온 청춘(단장: 구자윤)' 팀은 지난 5일 충북 청원군노인복지관에서 개최된 '청원은빛행복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전국 노인웰빙체조 경연대회인 이번 행사에서 돌아온 청춘 팀은 전국 10개팀 200여명의 참가자들과 겨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이 전국 시·도에서 추천된 우수 팀들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수상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돌아온 청춘 팀은 지난달 29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관한 전국 토토시니어페스티벌 댄스스포츠대회에 강원도 대표로 참여했으나 입상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대상 수상으로 한방에 날려버렸다. 돌아온 청춘팀은 강원도 댄스스포츠대회에서 수차례 대상을 수상했지만 전국대회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자윤 단장은 "전국시·도에서 추천된 쟁쟁한 팀들이 출전하는 대회이기에 참가에 의의를 두고 참가했는데 의외의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심사위원들로부터 프로그램 구성과 기술적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 같고, 편안하게 즐긴다는 생각으로 참가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실버무용단'은 우리장수춤체조 연구소가 주최하고 전남 구례군과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가 주관한 '구례군과 함께하는 장수춤체조 2010 축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일 전남 구례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실버무용단은 전통 민속춤 '어화! 좋을시고(지도강사: 엄정미)'를 선보여 전국에서 참가한 35개팀 중 당당히 우수상을 받았다. 3년째 단원들을 지도하고 있는 김영아(춤·우리춤체조 원주횡성지부장) 김영아전통예술단 단장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정양숙 씨 등 65세부터 75세까지 회원 16명으로 구성된 실버무용단은 3년 연속 WHO 우리춤체조대회 도내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5월 인천광역시가 주최한 아이 러브 카네이션 어버이축제 '실버예술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 31개 팀이 참가했으며, 강원도 대표로는 김영아 단장이 지도하는 원주실버무용단과 횡성문화원팀이 출전, 나란히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동식·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