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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길이다
2010년 08월 17일 (화) 원주기상대장 엄기철

매년 여름이면 더워지는 것 같아 올해엔 무리해서라도 에어컨을 장만해야 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에어컨을 사려면 전기료 걱정을 별도로 해야 하지만 전기료 지불보다는 시원함이 주는 청량 효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이와 같이 여름이 되면 더 더워지는 것을 피부로 느끼는데, 실제 기온을 조사해보아도 더 높다는 것이 증명된다. 원주 지방만 하더라도 지난 37년간(1973~2009) 연평균 기온이 1.6℃상승하였으며, 2000년대 연평균기온은 1990년대에 비해 0.7℃더 높게 나타났다.

강수량 또한 12%증가 하였다. 이와 같이 기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이 증가하는 것을 기후 변화라 한다. 기후학자들이 늘 이야기 하는 것 이지만 지구의 기온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 또한 시민들이 잘 알고 있다. 기온의 단순 비교가 아니더라도 농업부문을 살펴봐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돌발병해충(주홍날개 꽃매미충, 갈색여치, 벼 줄무늬잎마름병)이 발생하고 대구사과가 강원도 평창에서 재배되고 청도의 감이 철원에서 재배되는 등의 재배지가 북상하고 있다.

과거에 기후는 적어도 현 세대나 다음 몇 세대를 지나는 동안에는 최소한 변화하지 않는 대기상태로 인식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기후의 특징은 고온화 경향이 뚜렷하다 는 것과 시공간 변화가 심하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기후변화를 이야기 할 때 자연적인 요인과 인위적인 요인으로 구분하는데 이 인위적인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화석연료의 과다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농도변화 대기오염물질(인위적 에어로졸)에 의한 반사와 구름의 광학적 성질변화 인간에 의한 산림 파괴 등의 환경변화이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에 의하면 과거 기후에 대한 면밀한 연구결과의 기후는 짧게는 수년에서부터 길게는 수 백 만년에 걸친 기간동안 꾸준히 변해왔으며, 앞으로의 기후는 지금 우리가 겪는 기후와는 다른 기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매스컴을 통해서 전 지구적으로 기후에 의한 재앙이 날로 심각해짐을 알 수 있다. 한쪽은 물난리, 다른 한쪽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인류가 지금 같은 추세로 경제발전에 매진하면서 화석연료에 대한 사용을 지속할 경우 2100년 지구 온도가 4℃이상 상승할 것이라 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각 지방자치 단체에서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원주시 에서도 환경부와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협약을 맺었으며(2008년), 기후변화대응 연구센터 건립과 탄소 포인트제 등 기후변화대응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기상청에서도 기후변화와 미래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국적으로 순회 포럼을 개최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돕고 있다. 우선 나부터 한등 끄기와 자동차 공회전 등을 하지 않는 습관이 필요한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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