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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받는 생활정치' 구현
제6대 원주시의회 의정활동 방향
2010년 08월 16일 (월) 황보경 원주시의회 의장
   
 
   
 

1961년 지방의회의 맥이 끊어진 이후 30년이 지난 1991년, 시의회가 다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맞이한 지 어느덧 20년이 흘렀다.

그 동안 원주시의회는 참된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주민자치를 꽃피우고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이 사실이다. 나는 바로 4년전 일산동 구청사를 마지막으로 원주시의회 의원직을 떠나 있는 동안, 3대와 4대 원주시의회 의원직을 연임할 당시 자만하고 권위적이지 않았나 돌이켜보고 후회도 해 보았으며, 무엇보다 민심이 얼마나 무섭다는 것을 지난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뼈저리게 느꼈다. 이제 다시 주민의 부름을 받고 입성하게 된 만큼, 주민을 우선으로 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갖게 되었다.

제1대에서 제5대까지 의정활동의 바탕위에 새로이 구성된 제6대 시의회는 시대의 변화에 부응한 업그레이드 된 의정활동을 차근차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의정목표를 신뢰받는 '생활정치 구현'이라고 정하고, '현장 중심의 생활 의회, 주민 중심의 민주 의회, 대안 중심의 정책 의회, 협력 중심의 교류 의회, 투명 중심의 청렴 의회'를 의정방침으로 결정하였다.

「논어」를 보면 공자님도 믿음을 중요시 하였음을 알 수 있다. 공자의 제자가 정치에 대하여 묻자 "백성이 먹을 양식을 충분하게 하고, 국방력을 갖추고 있으며, 백성의 믿음을 얻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셋 중에서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먼저 '군대'를 포기하고, 나머지 둘 중에서 또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양식'을 포기해야 한다고 하셨다.
 공자님에게 있어서 정치의 근본은 '믿음'이라는 점을 강조하신 것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갈등과 반목 또한 결국은 믿음의 부재에서 나온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공자님의 가르침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이 말씀은 비단 국가를 운영하는 정치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시에서도 각종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민과 마찰을 빚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된다.

시와 시민간의 충분한 대화와 소통, 그리고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일 것이므로 시의회도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존재가치가 퇴색될 수도 있을 것이라 보여진다. 그렇기 때문에 의회가 시민과 동떨어져 있어서는 안 될 것이므로 필요하면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의회, 바로 옆집의 이웃과 같이 친근한 의원,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생활정치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민생현장 곳곳을 누비며, 가려운 곳을 긁어드릴 수 있는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항상 시민들께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점을 불편해 하는지 찾아 개선할 것은 개선하여 이를 시정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시의회에서 담당해야 할 몫이자 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저를 포함한 제6대 원주시의회 의원 모두는 주어진 임기동안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생활정치를 구현하고, 참된 지방자치와 주민자치 실현과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며, 시민여러분들께서도 원주시의회가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충고와 질책 그리고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당부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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