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대서의 평균기온 분포 (1973~2008, ℃)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총 24등분한 24절기. 그 절기 중 열두 번째가 바로 「대서(大暑)」이다. 대서는 일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한 날로 특히 대서 이후 20여일이 일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이다.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잠을 못 이루게 만든다.

기상청에서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사람들이 받는 열적 스트레스를 지수화한 ‘열지수’와 ‘최고기온’을 사용하여 폭염특보제를 6~9월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한편, 지난 30여 년간(1973~2008) 대서 때의 평균 기온분포를 보면 위도가 가장 높은 속초에서 24.5℃, 가장 낮은 서귀포에서 26.5℃를 보이고 있어 지역 간의 편차 2℃를 보인다. 또한 서울 25.9℃, 인천 25℃, 북부 내륙 도시인 춘천 25.5℃, 원주가 25.3℃, 남부 내륙 도시인 대구 26.6℃의 기온 분포를 보이고 대관령이 20.3℃로 가장 낮은 분포를 보인다.

최근 10년간 원주지방의 대서 때 평균기온 분포를 살펴보면, 평균기온 25.2℃, 평균 최고기온 29.7℃, 평균 최저기온 21.5℃로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