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총 24등분한 24절기. 그 절기 중 열한 번째가 바로 「소서(小序)」이다. 소서 때는 대개 장마전선이 오래 자리잡아 습도가 높은 장마철을 이루며, 이후 무더위가 서서히 찾아오는 시기이다.

소서 때 높은 습도로 인해 옷감이나 전자제품 등이 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고,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kma.go.kr)를 통해 제공되는 각종 생활 및 산업기상지수를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

그림 소서의 평균기온 분포 (1973~2008, ℃)
한편, 지난 30여 년간(1973~2008) 소서 때의 평균 기온분포를 보면 위도가 가장 높은 속초에서 21.7℃, 가장 낮은 서귀포에서 23.9℃를 보이고 있어 지역 간의 편차 2.2℃를 보인다. 또한 서울 24.3℃, 인천 23.2℃, 북부 내륙 도시인 춘천 23.9℃, 원주가 24℃, 남부 내륙 도시인 대구 24.8℃의 기온 분포를 보이고 대관령이 18.3℃로 가장 낮은 분포를 보인다.

최근 10년간 원주지방의 소서 때 평균기온 분포를 살펴보면, 평균기온 24.2℃, 평균 최고기온 29.2℃, 평균 최저기온 20.7℃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그림 최근 10년간 원주시 소서의 평균.최고.최저 기온 분포 (2000~2009, ℃)

한편, 소서 때 원주지방 일강수량의 평년(1973~2000)값은 7.5mm로 다른 지역 평균값(7.3mm)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었고 1973년 이후 강수량을 기록한 해의 횟수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