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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쏜다, 통신해양기상위성‘COMS’
2010년 04월 06일 (화) 박관영 강원지방기상청장
   
 
   
 
지난해 8월 우리 모두 뼈아픈 기억 하나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상 길이 남을 첫 우주 발사체 나로호(KSLV-1)가 목표궤도진입에 실패한 채, 사라져버린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그 아픔을 치유하고 다시한번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비상하게 할 통신해양기상위성(COMS) 및 아리랑 5호의 발사, 나로호 재발사(과학기술위성 2호 탑재) 등이 예정되어 있다.

그 중 올해 4월 남미 기아나 쿠루에서 발사 예정인 통신해양기상위성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최초의 정지궤도 위성이며 기상위성이라는 점이다. 2500kg의 중형급 위성으로 통신․해양․기상 세 가지의 복합적인 용도를 지닌 통신해양기상위성은 적도 3만 6천km 상공에서 1개의 가시채널과 4개의 적외채널을 가진 기상탑재체를 통해 365일 24시간동안 최대 8분 간격으로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상관측과 해양감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상청이 1970년 미국 극궤도 위성(NOAA) 자료 수신을 시작으로 1978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외국의 위성자료를 예보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한 이래, 올해 독자적인 통신해양기상위성의 확보는 우리나라가 기상위성 독립국으로 우리의 기상업무 환경에 맞는 양질의 위성자료 생산이 가능해졌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특별한 사건임에 틀림없다.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기상위성 보유국이 될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고품질의 기상예보 생산 및 위험기상 조기 예측, 지구환경 감시 더 나아가 기후변화 대응까지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토인비는,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라고 했다. 최근 기상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에 발맞추어 기상청은 더 나은 기상서비스 제공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2007년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국 선출 그리고 이번 통신해양기상위성 발사와 같이 기상자원 및 기술의 세계화․선진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세계 최고의 기상서비스를 제공하는 그 날까지 계속될 기상청의 도전과 응전을 국민 모두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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