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 주관…내년 유통센터 건립 계획

고품질 돼지고기 브랜드인 치악산금돈이 (사)소비자시민모임이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한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사업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5월 서류심사와 9월 양돈농가 현지실사를 거쳐 지난 5일 최종심사를 통과한 것. 도내에서는 치악산금돈과 백두대간포크 등 2개 브랜드가 인증을 받았다.

치악산금돈 브랜드화 사업은 지난해 원주시가 지역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시작됐다. 지정면 월송리에 위치한 육종전문회사인 금보육종(대표: 장성훈)과 손잡은 원주시는 내년까지 3년간 국비 4억원, 시비 2억4천만원, 자부담 1억6천만원 등 8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 2월 치악산금돈을 출시했다.

금보육종은 지난 3월 정부가 실시한 종돈장 종합평가에서 GGP(종돈장)분야 전국 3위를 기록하며 이미 파란을 예고한 바 있다. 이어 10월에는 우수돼지 생산을 위한 인공수정(AI)센터를 개장했다. 내년에는 전시·판매장을 갖춘 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치악산금돈은 금돈 계열화 농장인 금돈팜에서 탄탄한 사육기반과 한발 앞선 축산경영을 통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돈육을 생산하고 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문용주 축산과장은 "전국 돼지고기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내년에는 인증사업에 치악산한우를 신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