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객을 맞이하기 위해 제수용품을 진열하고 있는 중앙시민전통시장 상인.

이번 추석 제수용품이나 선물은 기왕이면 우리고장에서 생산되는 것을 구입하자. 지역산품을 구매하면 자본의 선순환이 이뤄질 뿐만 아니라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한 발 앞당기게 된다. 재래시장을 비롯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추석선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남부시장
오늘(28일)부터 추석맞이 경품행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가격과 상관없이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사람에게 번호표를 나눠주고 내달 9일 추첨을 실시한다. TV 등 가전제품이 경품으로 준비됐으며, 재래시장상품권도 나눠줄 예정이다. ▷문의: 746-0607(남부시장번영회)
　
중앙시민전통시장
추석맞이 한가위 고객사은품을 증정한다. 오늘(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쿠폰 5장을 가져가면 쇼핑백을 선물한다. 쿠폰은 각 상가마다 물품을 구입하면 1장씩 나눠준다. 희망근로상품 쿠폰도 가능. ▷문의: 016-383-3015(유문두 번영회장)
　
민속풍물시장
추석을 앞두고 10월 2일까지 장을 계속 연다. 민속풍물시장은 외부 상인이 많아 제사상에 올리는 제수용품의 가격차이가 업소마다 다르게 형성돼 있다. 밤, 대추, 명태포, 약과, 한과 등은 크기가 비슷해도 가격비교는 필수이며 음식의 양을 줄이기 보다 발품을 팔아 저렴한 업소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 ▷문의: 746-9114(민속품물시장번영회)

<지역상품>

미륵산 농원
장류 선물세트를 택배로 판매하고 있다. 된장선물세트는 2만4천원·3만8천원, 고추장선물세트는 3만원·4만8천원, 막장선물세트는 2만4천원·3만8천원, 쌈장선물세트는 2만4천원·4만4천원이다. 이밖에도 볶음고추장, 4종혼합세트 등 다양한 선물세트가 마련돼 있다. 배달지연을 감안해 서둘러  주문하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www.imeju.co.kr)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문의: 900-3030(미륵산 농원)

치악산 금돈
작년부터 출시된 선물세트가 반응이 좋다. 선물세트 금돈 1호(4만2천원)는 삼겹·목심 각각1㎏으로 구성됐고, 2호(5만원)는 삼겹·목심·앞다리살이 각각 1㎏, 3호(4만원)는 갈비(2㎏)와 등갈비(1㎏)로 구성됐다. 전화로 주문받아 전국 어느 곳이나 무료배송 한다. ▷문의: 1544-9269(치악산 금돈)
　
신림농협
잡곡, 산채나물, 꿀 등의 선물을 전하고 싶다면 신림농협을 이용하면 된다. 잡곡은 종류별로 2~6종까지 원하는 것으로 선택할 수 있다. 찹쌀, 서리태, 적두, 수수, 흑미 등을 6종류까지 복합한 제품이다. 5천~3만원. 산채나물은 무·호박·가지 말림, 취나물, 다래순, 피마자잎·고춧잎 말림과 산에서 채취한 산나물이 첨가된 8종 나물세트가 2만3천원. 그 외에도 고사리나 고구마순도 마련돼 있다. 또 아카시아꽃과 잡화로 꿀을 낸 꿀 선물세트는 4종류이며 2만4천~3만2천원이다. 전화나 이메일(seokyonggi@hanmail.net)로 주문하면 된다. ▷문의: 763-7412(신림농협)
　
치악산 황골엿
전통 있는 '치악산 황골엿'에서도 선물세트가 준비되었다. 쌀, 옥수수, 엿질금을 가마솥에 고아 만든 황골엿은 무조각엿, 갱엿, 깨엿, 조각엿, 흑미엿, 미강엿, 근친역 등 종류가 다양하다. 가격은  7천원~5만원까지이며 튜브용조청세트는  2만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yutvill.com)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731-1889(치악산 황골엿)
　
화삼양조
지역 전통주로 유명한 이곳에서는 복분자나 오가피 등 친환경 식물을 재료로 술을 빚는다. 크리스털 용기의 복분자주는 500㎖ 2병 세트 4만원이며 평범한 용기는 1만2천원이다. 와인세트도 마련돼 있는데 복분자, 오가피, 대나무, 백년초로 만든 와인선물세트는 각각 1만2천원. ▷문의: 011-9284-1916(한경순 실장)

오성식품
관내에 김을 제조하는 업체가 있다. 오성식품에서 생산되는 오성김은 전장김 10포 1박스에 1만3천원, 전장김과 도시락김·자반으로 구성된 박스는 1만1천원, 전장과 자반으로 이루어진 박스는 9천원이다. 5박스 이상이면 배달가능하다. ▷문의: 734-6689(오성식품)
　
정지뜰 고추장
장류세트로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고추장 세트(1kg) 1만3천원, 막장(900g) 1만2천원, 된장(900g) 1만원이고 3종 종합세트는 3만2천원이다. 고추장과 된장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는 2만4천원, 된장과 막장은 2만2천원, 막장과 고추장은 2만6천원이다. 전통옹기를 용기로 사용한 고추장은 10만원, 막장 9만원, 된장 8만원인데 각각 5kg. 구매 금액이 3만 원 이상 이면 택배비 2천원 이하이면 3천500원이다. ▷문의: 734-0846(정지뜰 고추장)
　
하문호 황둔 쌀찐빵
쌀로 만든 찐빵이 명절 선물로 인기다. 신림면 황둔에 위치한 '하문호 황둔 쌀찐빵'에서는 우리농산물을 사용해 만든 찐빵 선물세트를 주문받고 있다. 흑미, 쑥, 고구마, 당근 등 6가지 찐빵을 맛볼 수 있는 모둠선물세트는 1만~1만5천원이다. 5만원 이상이면 무료 배달되고 미만이면 3천원의 택배비 부담. 직접 방문하면 김치·고기 만두까지 구매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sal-bbang.com)를 참고. ▷문의: 766-6966(하문호 황둔 쌀찐빵)
　
소초배
배가 필요하다면 소초에서 생산되는 '소초배'를 쓰면 된다. 10개미만의 배가 들어 있는 박스는 2만8천원, 12개 이상 들어 있는 박스는 2만3천원이다. 미리 작업한 배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을 받고 작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싱싱한 배를 맛볼 수 있다. 직접 과수원에 방문해 배를 구매해도 되고 전화주문하면 된다. 한편 이곳에선 복숭아와 자두도 재배해 여름에 생산한다. ▷문의: 011-362-3079(강남규 대표)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