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남한강 축제가 오는 20, 21일 양일간 부론면 남한강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20일 전야제와 21일 본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야제는 거리축제로 마련된다. 오후4~11시 사이 부론면 상가거리(바우네 식당~부론초교 정문)에서 당산나무 고사와 지신밟기, 지역주민 노래자랑 예선, 모두골 축하공연을 비롯해 심야영화로 '워낭소리'가 상영된다.

21일 본 축제는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남한강변에서 펼쳐진다. 오전10시 부론농악보존회와 흥호리 풍물단, 모두골이 참여하는 용왕제가 진행되며, 10시30분부터 개막식이 열린다. 11시부터는 남한강에서 시원한 에어축하쇼와 보트쇼가 볼거리를 제공하며, 동시에 1시간 동안 걷기대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에는 본격적인 체험행사가 열린다. 거돈사지부터 임경업장군 추모비, 법천사지를 거쳐 흥원창에 이르는 부론역사문화탐방이 진행되며, 오후1시부터 해양구조단 원주지구대가 진행하는 남한강 배 타기 체험과 함께 황포돗배 타기 체험이 시작된다.

오후3시부터는 맨손 고기잡기 행사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잡은 고기를 즉석에서 구워먹을 수 있다. 더불어 돌탑 쌓기 대회, 뜯어 만들기 대회, 즉석 제기차기 대회, 배 만들기 대회 등이 행사 중간 중간에 배치돼 흥미를 더하게 된다.

지역업체도 참여해 카약, 보드오토바이, 산악오토바이를 탈 수 있는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강변 제2행사장과 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진다. 공연장에서는 오후1시부터 대동놀이, 초청공연, 각설이, 행운권 추첨 등이, 오후8시부터 노래자랑 본선이 진행된다.

또한 농산물 판매장, 치악산한우 장터, 남한강 주막 등 장터가 운영되고, 남한강축제 사진, 수석, 민물고기 등이 전시된다. 국궁활쏘기, 희망의 뗏목 만들기, 새총쏘기 등 놀이행사와 캠핑 페스티벌, 불꽃놀이 등 특별행사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제1행사장과 제2행사장 간 이동이 용이하도록 3대의 차량이 운행되며, 기념품이 증정된다.

김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