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밤새도록 긁고 피부는 피투성이가 되어 이불에 흔적을 남기는 일이 반복될 때 엄마는 좌절감과 두려움이 쌓이게 됩니다.

아토피 피부질환은 한의학에서 태열이라고 해 갓 태어난 아이에게 부스럼이 많고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아이가 엄마의 자궁으로부터 분리되었을 때 아이의 장기는 아직 미숙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쉽게 감기에 걸리고 황달도 생기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태열은 '엄마의 자궁안에서 생긴 열'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아토피를 염려하는 엄마들은  임신 중에 태교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면 엄마의 몸에 열이 납니다. 그 열이 태아에게도 나타나므로 태교는 아토피를 예방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주변 식구들이 임산부가 지치지 않도록 도와준다면 신생아가 아토피로 고생하는 염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열은 피를 탁하게 만들고 미숙한 장기는 파를 재빠르게 해독시키지 못하는데 피부호흡까지 힘든 체질인 아이는 더 심하게 아토피를 겪게 됩니다. 공해, 먹을거리 오염, 스트레스 등은 해독능력이 약한 아이에게 부담을 주어 알러겐 질환으로 나타납니다. 먼지 진드기, 짐승의 털이나 비듬, 특정한 음식 등 여러 가지가 원인입니다. 그래서 반응을 보이는 알러겐은 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아토피를 다스리는 방법은 첫째, 내과적 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둘째 피부가 한 번 손상되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건조해 지기에 이미 손상된 피부를 잘 관리함으로 만성화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긁지 않도록 하는 것이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또 면역력이 떨어진 아이의 장기에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함부로 항히스타민제 항생제나 소염제 먹는 것 그리고 호르몬이 들어간 연고를 바르는 것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일단은 가려움이 해소되고 편해도 이 질환을 만성화로 이끄는 주범이기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긁어서 상처가 나도 절대 먹거나 바르지 않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