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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중도금 무이자·가전제품 등 특별분양 혜택
미분양 아파트 "살까 말까"
2009년 04월 27일 (월)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

무실e-편한세상계약금·잔금 대출
한라비발디1차계약금 500만원으로 인하
남원주두산위브중도금 60% 대출

원주에는 4천100여세대의 미분양 아파트가 있다. 이 중 일부는 중도금 무이자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면서 특별분양을 실시하고 있다.

원주 최초로 택지개발지구에 포함,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분양원가를 공개했던 무실e-편한세상은 계약금 5%와 잔금대출을 50~60%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e-편한세상은 모두 592세대로 주차장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은 녹지공간으로 활용했으며, 인근에 시청사와 서울지방노동청 원주지청 등 각 기관들이 위치해 있어 입지적 장점이 크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라비발디 1차 아파트는 아파트 계약금을 기존 분양가 5%에서 500만원으로 낮춰 초기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또 공급하는 주택형에 따라 최소 3천300만원에서 7천200만원까지 내집마련 지원금 명목으로 지원하고, 이미 계약한 세대에게도 적용키로 했다. 냉장·냉동고와 식기세척기, 전기오븐 등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1천200만~2천300만원대에 이르는 발코니 확장비용의 20%를 지원하고 있다.

오는 25일 입주를 시작하는 흥업면 남원주 두산위브 아파트는 공급형에 따라 계약금을 300만~500만원으로 낮췄으며 중도금 대출은 최대 60%까지 가능하다. 또 담보 조건에 따라 전세조건으로 5천500만~6천만원이면 입주가능하며 담보가 없을 경우 7천만~8천만원이다.

중앙하이츠는 미계약분에 한해 2년간 중도금 이자를 대납하기로 했다. 766세대를 분양한 중앙하이츠는 인근에 치악고와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다.

대우 이안아파트도 잔금 납부시 일괄납부와 5년간 분할 납부로 나눠 이자를 지원하는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며 잔여세대를 줄여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이미 입주를 완료했거나 분양중인 아파트 대부분이 잔여세대 소진을 위해 각종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눈여겨 보면 수천만원의 경제적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동산업계는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고 곧바로 계약하는 것은 이르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분양아파트는 투자를 목적으로 구입한다면 교통과 학군, 환경요인 등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는 것. 특히 미분양 아파트의 지역적 요인으로 주거 선호도와 혐오시설 여부, 개발가능성 등을 고려해 주변시세와 비교 분석해 분양가격을 살펴봐야 한다. 또 건설사마다 미분양 아파트를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융자 조건, 옵션 품목 등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사)부동산중개네트워크협의회 김학길 회장은 "현재 부동산시장을 고려하면 투자자가 기대하는 수익을 얻기는 어렵기 때문에 정부의 부동산 완화에 대한 각종 세제혜택과 건설사에서 제공하는 금융부담 및 인테리어 등을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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