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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쓰레기 문전수거 '문제 투성이'
골목길 환경 악화 우려…개선 시급
2009년 04월 13일 (월) 이규철 시민기자

4월 1일부터 원주시가 생활쓰레기 수거 방식을 자기집 대문앞 문전수거 방식으로 바꾸었다.

먼 곳까지 생활쓰레기를 들고 가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과 골목마다 마구 버려져 환경을 해치는 일 등을 개선하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철저한 사전준비와 점검부족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먼저 이 문전수거방식은 큰길에 접해있는 주택가는 문제가 없어 보이나 골목길 또는 큰길에서 떨어진 주택가들은 수거용 차량들이 주택 대문 앞까지 진입을 못하거나 골목마다 자가용들이 주차하고 있어 쓰레기를 보지 못하고 소량이라 그냥 지나쳐 버려 오히려 주택가 미관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현재 적용하고 있는 방식은 지정된 날이 아니면(1주일에 3번) 버릴 수가 없어 한번 수거하지 않으면 이틀동안 대문 앞에 쓰레기가 방치되기 때문에 예전보다 골목길 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보니 일부 시민들은 예전 방식대로 골목어귀 또는 큰 길가에 버리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태로 하절기로 접어들면 음식물·생활쓰레기가 부패하면서 악취문제까지 발생할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종량제 용기 뚜껑에 노란 사각칩을 끼우게 되어 있는데 방향이 표시되어 있지 않아 고리 쪽으로 잘못 집어넣으면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않는다. 여름철에는 과일을 많이 먹어 쓰레기 양도 지금보다 훨씬 많아질 텐데 용기크기도 적당하지 않은 것 같다.

이제라도 시행초기에 나타난 문제점을 조기에 개선해 생활쓰레기 문전수거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규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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